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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샤를의 기적
기사입력: 2014/12/12 [12:4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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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 장경숙 동화마을 원장     ©UWNEWS
알렉스쿠소의 동화 <샤를의 기적>에는 시를 좋아하는 아기용 샤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샤를의 엄마와 아빠는 샤를의 시를 아주 좋아했고, 언제나 훌륭한 시라고 칭찬을 해주셨다.그러나 샤를이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용이 배워야 하는 불 뿜기와 높이 날기를 할 줄 몰라서 샤를은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왕발시인 샤를은 시를 짓고 읊는다. 샤를의 친구라고는 샤를의 발 냄새를 좋아하는 파리 한 마리뿐이었다.

 학교 축제가 열리는 날도 샤를은 시끌벅적한 학교를 빠져나와 붉은 화산으로 갔다. 아무도 오지 않는 그곳이 샤를에게는 가장 편안한 비밀의 장소였다. 그런데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고 날지 못하는 샤를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함께 있던 파리가 말한다.

 “너는 왜 날개를 펼칠 생각도 하지 않는 거니? 내 날개를 봐. 이렇게 작은데도 잘 날잖아.   샤를, 너도 날 수 있어!”
 그제서야 샤를은 꼭 안고 있던 공책을 손에서 놓고서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바람에 몸을 맡겼다. 샤를은 이제 날기도 잘하는 왕발시인이다.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도 모르고 늘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샤를에게는 샤를의 시를 응원해주는 훌륭한 부모님이 계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주는 멋진 친구도 있었다. 그 응원과 용기의 말이 샤를에게 기적을 만들어주었다. 우리도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사람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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