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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칠보사랑 남정 이수경 선생, 명인반열에 올라
“대한민국에는 세계최고의 남정칠보가 있고 남정칠보는 울산에 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기사입력: 2014/12/04 [15:1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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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기자
▲ 남정 이수경 선생     © UWNEWS
48년간 칠보공예로 외길 인생을 살아온 남정칠보의 남정 이수경 선생이 명인으로 인증패를 받고 명인반열에 올랐다. 울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남정칠보가 이미 국제적으로는 전통과 퀄리티로 인증을 받고 있으며 칠보공예에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한국예총에서 수여하는 명인 인증은 이수경 선생의 작품성과 전통성으로 볼 때 늦은 감이 있다고들 말한다. 이미 칠보분야에서는 독보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 전시를 통해 인증을 받았고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중동 두바이 등 20여 개국 해외전시에 참여해 외국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관광상품 및 공예품대전에서 백 여 차례 수상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울산관광상품대전 대상수상,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 청와대 외교통상부 대통령의전 선물용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부터 중앙박물관에 작품이 전시 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동화면세점 입점과 강원랜드에 입점 전시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남편(고 김익선)과 함께 장인정신으로 이루어낸 남정의 정신이자 기술력인 것이다.

이처럼 인간이 만들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라는 칠보는 금, 은에 유약으로(규사) 색을 입혀 700~800도 불에서 15번 이상 구운 후 얻어지는 보석이니만치 시간과 노력과 인내를 요하는 화려하고 영롱한 색채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남편이 고인이 되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경사가 생겨 기쁜 중에 마음 아프다. 남편이 힘이 돼 주신 것 같다”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남편 고 김익선 선생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수경 선생과 함께 칠보의 매력에 빠져 48년을 함께 칠보공예에 정진해온 분이다.

(주)남정칠보는 아들인 김홍범 대표가 전시 및 마케팅 등 외부 일들을 맡고 남편과 함께 작품에만 전념해오다 “둘이 작품활동을 하다 혼자서 하려니 의지가 많이 꺾인 것 같았는데...고인이 힘내라고 힘을 북돋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남정칠보의 명성에 걸맞게 남정 이수경 선생의 50년 가까운 칠보사랑이 작가로서 최고의 인증을 받는 명인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은 울산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가 실험과 연구를 통해 개발해 놓은 색만 해도 100여 가지가 된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이수경 산생은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색상과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발하고 있다. 

칠순을 바라보는 이수경 선생은 “후계자를 발굴해 기법을 전수하고 남정의 기술이 세계로 널리 뻗어갈 수 있는 명품칠보를 교육할 학교와 체험장을 울산에 건립하는 것이 생전의 꿈”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포도주, 샤넬, 구찌 등 세계명품이 그 나라의 가치를 높이듯, 한국에는 명품인 남정칠보가 있고, 남정칠보는 울산에 있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연구하고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노동부에서 인정하는 명장과 대한민국 무형문화재에도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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