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터뷰
스포트라이트
최영필 전 울산여성문수회 회장
“인생 60세 넘어서니, 봉사활동 한 생활이 가장 보람됩니다”
기사입력: 2014/11/27 [14:38]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원덕순 편집국장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대에서 10대까지 회장직 수행
독거노인들 돌봐드리기, 목욕봉사, 반찬만들기, 영정사진 찍어주기...등 노인봉사에 주력

 
▲ 최영필 전 울산여성문수회 회장     © UWNEWS
최영필(1952년생) 울산여성문수회 전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1999년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공부를 한 후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여성대학총동창회에 가입, 체계적으로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봉사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힘닿는 데까지 이웃을 돕거나 독거노인 목욕시키는 일, 소년소녀 가장돕기, 지역행사에 참가해 봉사하기 등 내세울 것은 없지만 힘닿는 데까지 했었지요”
 
울산문수여성회를 소개해주시죠.
“울산문수여성회는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수료한 졸업생들의 여성대학총동창회였습니다. 권금옥 전 의원이 초대회장이었고요 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대에서 10대까지 회장직을 수행했습니다. 그후 평생교육원이 숫자가 많아지면서 저희는 여성총동창회에서 빠져나오면서 ‘문수여성회’로 개칭하고 한 단체로서 활동을 시작했지요. 문수여성회의 활동은 주로 노인대상이 많습니다. 당시만 해도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때여서 열악하고 딱했습니다“

그래서 독거노인들 돌봐드리기, 목욕봉사, 반찬만들기, 영정사진 찍어주기 등 노인봉사에 주력했다고 한다.

”현재 회원 수는 2천500여명 정도 되지만 활동하는 수는 백 여명 됩니다“
 
그랬다. 울산에서 태어나 고향 울산에서 자라며 학교를 다니고 결혼해 살아온 그로서는 지역과 이웃의 일이 남의 일만이 아닌 것이다.

“저는 성격이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아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부지런한 성격이라 집안에 가만히 있질 못하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결혼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틈만 나면 혼자 사는 노인분들 미용봉사도 하곤 했지요. 5년 정도 하다가 보니 생활에 얽매이는 것 같아 현대해상 재무설계사로 전업하고 현재까지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도 그의 열정과 친화력은 빛을 발해 울산지역 톱10 실적으로 연도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장기근속 근무상 등을 받기도 했다.

십년 넘게 봉사를 하다보니 그는 요즘 여유도 좀 생기고 꾀도 생겼다고 한다. 이제 자신을 좀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고 싶은 일 계획도 세우고 처녀 적에 열심히 하던 그림그리기를 다시 하고 싶고 좋은 여행을 많이 다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한다.

그의 그림실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솜씨이다. 특히 배우는 것을 좋아해 현재도 영어회화를 배우고 여성신문 사회교육원 지도자아카데미 2기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

“배우는 것은 끝이 없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그보다 더 기쁠 수가 없지요. 이제 제 자신에게도 위로를 주는 시간을 만들어 여행과 그림과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겁니다”

요즘 봉사활동은...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부머 안심봉사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1명씩 팀이 돼 매주 1회 화요일에 모여 연습도 하고 공연도 나갑니다. 대상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유괴예방, 아동성범죄예방 등의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연극공연으로 교육을 하게됩니다”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새마을부녀회후원회 총무로 시장상, 울주군어르신봉사 공으로 울주군수상, 시의장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그런 이면에 열정과 감성을 가진 그는 아직도 배움에 목말라하고, 그림을 다시 시작해 근사한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게 될 꿈과, 지금까지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남편(SK 케미칼 퇴직)과 함께 세계여행도 꿈꾸는 만년 소녀활동가이다.
 
▲     © UWNEWS
▲     © UWNEWS
                   
  • 도배방지 이미지

최영필, 울산여성문수회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