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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대 세
기사입력: 2014/11/13 [20:3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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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장     ©UWNEWS

지난 주말 타 지역으로 시 낭송 대회 심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시 낭송가를 꿈꾸며 전국의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낭송을 들으면서 날로 수준이 높아감을 실감 할 수 있었다.

10년 전 낭송가가 되고 나서 어설프게 덤비던 시 낭송이 점점 어렵다는 생각을 하던 필자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을 일깨웠다. 날로 실력이 상승되어가는 전국의 낭송 애호가들의 수준을 보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시 낭송은 서정성의 강세로 약간의 시대적 색깔이 베어 있었다면 요즘 시 낭송은 자연스러움이 대세인 것 같았다. 30명 본선 진출자의 실력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다.

시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면서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자연스러운 낭송에 있었다. 스피치에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시가 곧 말이고 말이 곧 시 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시 낭송을 접하면서 부터였다.

각박하게 살면서 자칫 거칠어지기 쉬운 언어에 유연하고 온화한 대화법이 바로 시 낭송을 하듯 정갈함을 실어 감동 주는 스피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지면서 '대세'를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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