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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늘린다?
기사입력: 2014/11/05 [20:4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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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는 왕비 마리앙트와네트가 국외 탈출을시도하다가 잡혀 처형을 당하자 하룻밤만에 백발이 되었다는 얘기가전해지기도 한다.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모근에 영양공급이 차단되거나 호르몬 분비 이상을 초래해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고, 이 때문에 흰머리가 늘어 날 수 있다.

하지만 흰머리는 서서히 나므로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면 유전적 요인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악성 빈혈, 당뇨병 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생기는 모발의 저색소증이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모발이 백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새치가 아닌 흰머리는 옆머리부터 나오기 시작해 윗머리, 뒷머리로 진행된다. 따라서 귀 밑에 흰머리가 보인다면 본격적으로 백모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흰머리는 남녀에게 비슷하게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가 더 빨리 나타난다.

백인은 보통 30대 초반에 처음 나타나서 50대가 되면 전체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가 희게 변한다. 흑인은 백인보다 10년 정도 늦은 40대 초반에, 동양인은 남자가 30~34세 사이, 여자는 35~39세 사이에 처음 발생한다. 흰머리는 뽑아도 2~3일 후면 같은 자리에 흰머리가 다시 나오므로 아무리 뽑아도 줄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뽑은 자리에 두 개의 흰머리가 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머리카락 밑 부분은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관리하면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염색이 유일한 대처법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해조류나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질병을 조기에 관리 한다면 흰머리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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