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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포트라이트
“교육경험 살려 여성, 보육, 교육분야에 헌신하겠습니다”
정복금 울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기사입력: 2014/08/07 [15:1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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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30여년 유아교육과 지역사회 봉사가 밑거름, 북구의원직 따내
 
울산 북구에서만 30년 넘게 유치원 교육을 하며 봉사해온 북구 터줏대감인 정복금 화봉유치원 원장이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으로 진입했다.

“저는 북구 의원직이 정치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구 의회는 생활정치이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기 때문에 제가 해오던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교사로 시작해 유치원 경영까지 평생을 아이들의 교육밖에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의외라고, 정치에 뜻을 두고 유아교육과 지역봉사에 열심이었나보다 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말 그대로 아주 열심히 아이들 교육에만 전념해 왔고 교육관련 단체에서 일을 맡다보니 여기저기 지역에서 부탁하는 일을 맡아 해왔다고 한다.

정복금 의원의 경력은 화려하다. 사립유치원연합회 북구 회장을 역임했으며 송정동 주민자치위원장, 울산중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울산시북구문화원 이사, 북구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 위원 등 북구지역의 행정 단체일 뿐만 아니라 울산시 시정홍보위원을 역임하고 울산시체육회 이사, 교육청 명예감사관을 역임했고 민주평통 울산북구지회 수석부회장과 화봉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위에서는 그를 일러 조용한 외유내강형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평했다. 이러하다 보니 처음 북구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하마평에 오를 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처음엔 놀랐다가 ‘맞아. 저런 사람이 교육전문인으로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해야 돼“라고 인식이 바뀌며 선거 때 많은 자모들이 도왔다고 했다.

“저는 정치를 하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지만 교육전문인으로 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맡겨주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박대동 국회의원님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엄마들이 편하게 일하며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북구를 위해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곰곰이 숙고했습니다”

유치원 현장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제도권 속에서  더 큰 틀의 교육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남편에게 상의를 했습니다. 남편도 그런 생각이면 괜찮겠다고 허락하며 대신 구민들의 일이니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저는 정당이나 정치 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느 당이든 필요하다고 도와달라고 하면 그것이 바른 일이라고 판단되면 돕곤 했습니다. 막상 선거유세 때는 제 할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혹스러웠지만 최선을 다 하자는 생각으로 하루 2,3시간씩 잠을 자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을 위해 뛰었습니다. 새벽 4시면 일어나 집안 일, 유치원 일을 해놓고 아침인사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들을 찾아다니며 유치원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덕분에 당 상관없이 젊은 어머니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선거유세 이야기를 이렇게 들려주었다.

“그동안 제가 잘 못 살아온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했습니다. 30여년 유아교육을 하고, 18년 동안 북구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다시 그 자리에서 더 큰 일을 맡겨주신 데 대해 주민들께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그의 성실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의정활동은 배우며, 공부해가며 할 것입니다. 당선 후  한 달여 동안 당선자들 워크숍, 북구의원 당선자,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 등에 참석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원의 본분인 구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구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입니다” 겸손하면서도 당차게 의지를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새로운 일을 맡았으니 새롭게, 즐겁게, 긍정적으로 일 하려고 합니다. 주어진 4년간을 열심히 일하고 다음은 다음에 생각하려고 합니다. 현재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니까요”

정복금 의원의 말대로 현재 최선을 다 하고 다음엔 주어지는 대로 일하겠다는 자세가, 대중을 위해 일하는 공인들의 마인드가 돼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상경력 또한 민주평통위원직을 수행하며 대통령 표창, 시 홍보위원직으로 시장상, 교육감상, 구청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량을 말해주고 있다. 삼양사를 퇴직한 남편, 가업을 이어받은 장남, 결혼한 딸은 동탄시에서 남편과 병원을 경영하고 있으며 막내아들은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 가정운영과 자녀교육에도 성공한 내유외강의 조용한 정복금 의원에게 질 높은 북구교육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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