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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속출하는 기상이변...올해 여름은?
기사입력: 2014/06/25 [14:3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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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우박, 용오름 현상
온실가스량 증가로 지구온난화에 엘리뇨까지..

 
지난 10일 경기 일산 지역에 갑자기 회오리바람, 즉 용오름이 몰아쳐 경운기를 날려버렸다.
 
이튿날 11일에는 충북 음성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갑자기 쏟아져 농민들이 수개월 힘들게 가꿔온 농작물을 초토화 시켰다. 그리고 12일 오후 2시 다시 광주 첨단단지에서 용오름 현상이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기상이변 현상이 한반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울산지역도 몇 일째 흐린 날씨와 갠 날씨를 반복하고 있으며 일기예보에서는 소나기를 예측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기상청의 입장은 ‘계절변화로 대기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 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층(약 5.5km)에 -15℃ 내외에 달하는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 상·하층 간의 기온차로 불안정이 심화되었다. 특히 10일 일산에서 용오름이 발생할 당시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고 대기 하층(고도 0~3km)의 연직 풍속차가 5~8m/s 정도로 우박과 뇌전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 발전조건을 갖추게 됐다.

기상이변은 한반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달간 전세계에 기상이변이 입힌 피해는 가히 재앙이었다. 최근 발칸 반도에 위치한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는 홍수가 일어나 수 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13일 개막한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은 우박이 내려 이를 치우는데 트럭 52대를 동원해 총 310t의 우박을 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겨울에는 영국에 248년만에 가장 많은 겨울비가 내려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수만가구가 대피했고, 미국 동부은 기록적인 한파로 일부지역이 체감온도 영하 7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기상이변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작년 한해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0ppm으로 1999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속도로 계속해서 온실가스가 늘어날 경우 세기 말정도에는 한반도가 1년의 절반은 여름이 되는 아열대로 기후로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올해는 엘니뇨까지 시작될 전망이다. 엘리뇨 현상이란 동태평양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대기 중에 막대한 수증기를 공급하기 되면서 전 세계에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한다. 한반도에서는 주로 겨울에 고온현상, 여름엔 저온현상으로 기상청은 올 여름 엘리뇨의 영향으로 7,8월에 기록적인 폭염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태풍 발생지점은 적도 부근으로 내려가 슈퍼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태풍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많은 양의 강수량을 예보하고 있다. 


◇여름철 습기 관리 방법

고온다습의 계절 여름에는 집안 구석구석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잘 증식한다. 미생물성 감염 발병률은 오도 10도가 상승할 때마다 17% 커지고 겨울보다 여름이 46%가 높아진다고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미생물 증식을 급격하게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은 습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1. 비 오는 날, 집안 습기 관리하는 요령
바닥면이 눅눅하면 이미 결로가 발생한 것이다. 고온 다습한 조건에선 실내 온도와 2~3도 낮은 바닥면에 노점이 형성되어 바닥면에서부터 결로가 먼저 시작된다. 따라서 보일러를 틀면 바닥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결로가 사라지고 뽀송뽀송 해진다.
2. 에어컨을 틀어 제습한다
비오는 날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습기가 바로 보충되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는 효율성이 적다. 비가 오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 습기를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 침수, 결로, 누수 등에 의한 물에 젖은 물체는 즉시 건조시켜 준다
젖은 물체를 방치하면 곰팡이가 24~48시간 안에 성장하기 때문에 즉시 건조시켜 주어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상습적으로 결로가 발생하는 곳은 곰팡이 백신을 발라준다.
4. 습기가 잘 고이는 장롱 내부 및 뒤쪽은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분산시켜 준다
습기 분산 또는 통기성을 좋게 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물건들을 쌓아두지 않는다.
5. 세탁물 건조를 빨리하고, 화분은 실외에서 키운다
비에 젖은 우산이나 신발은 말려서 보관하고,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식물은 실내에 두지 않는다.
6. 침구류는 햇볕에 건조시켜 주고, 착용 했던 옷은 세탁 후 건조시켜서 보관한다.
세탁물의 비닐 커버는 제거한 다음 보관하고, 침구류와 섬유 제품은 자주 햇볕에 말려준다.
7. 에어컨과 세탁기는 1개월에 1회 이상 살균 청소한다.
에어컨과 세탁기는 1개월에 한 번 이상 에어컨 무균정이나 세탁기 무균정 청소하고, 세탁 후 뚜껑을 열어서 건조시켜 준다.
8. 주방과 욕실 물기를 사용 후 닦아 준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과 욕실은 사용 후 물기를 닦아주고, 곰팡이가 생긴 실리콘과 타일은 젤타입 곰팡이제거제를 발라주어 깨끗하게 청소한다.
9. 냉장 식품은 유통기간을 확인해서 관리한다.
냉장고 내부에서도 곰팡이나 세균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물이 없도록 관리한다. (자료=바이오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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