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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 원장
안전의식이 채워질 때 행복도 채워집니다
기사입력: 2006/03/07 [13:2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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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아현 기자
▲  이관형 울산지도원 원장
울산은 자동차산업, 석유화학산업, 조선업 및 비철금속산업 등 우리나라 최대의 중화학공업의 중심도시이자 세계적인 산업도시이다.
 
따라서 지난해 11월 기준 산재보험가입사업장이 2만1천864개소가 소재하고 산재보험가입근로자만도 32만3천499명이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조선소와 석유화학공장 등의 밀집으로 인한 유해ㆍ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중대재해 또는 중대산업사고 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울산지역 사업장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기술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 이관형 원장을 만나 안전한 울산만들기를 위한 노력과 운영방침을 들어보았다.
 
“산업재해는 조금만 방심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일어났던 참사사고(사망 15명, 부상 170여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안전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는 선진국인 미국에서 조차 이러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재예방과 관련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합심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94년 개원한 울산지도원은 올해 1월 1일자로 부임한 이관형 원장의 지휘아래 교육홍보팀, 안전보건팀, 검사팀, 건설안전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등 5개 조직으로 개편돼 혁신적인 기관운영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산업재해예방 서비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성숙한 시민의식 위한 안전교육 실시
이 원장이 제시하는 2006년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석유화학공장 유해ㆍ위험설비의 철저한 관리 및 기술지원을 통한 중대산업사고 예방 △모기업 파트너십 협약 등 사업장 자율안전관리 정착 지원 △재해다발 및 재해누적발생 사업장 등 산재취약부문 안전관리 강화 △작업환경취약사업장 집중관리 △업무상 질병발생 예방사업 강화 △유해ㆍ위험기계ㆍ기구 및 설비 검사를 통한 근원적 안전성 확보 지원 △건설재해 취약사업장 및 중대재해발생 위험현장 집중지원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바쁜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안전은 무엇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바탕이 돼야 함으로 저희 울산지도원은 올해 지역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단체, 언론기관 등과 협력해 자율적인 안전의 날 캠페인의 활성화, 안전걷기대회 개최, 어린이 안전캠프 지원, 학교 및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교육 지원확대 등 각종 안전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사업주에게는 ‘기업의 경쟁력 차원에서 재해예방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근로자에게는 ‘스스로 안전수칙과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는 안전의식을 가져야 함’을 당부했다.
 
울산의 미래는 밝다
이 원장은 한국과학원(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로 과학기술부 전기사무관, 삼성종합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산업안전공단 기계전기연구실장 및 안전연구실장, 인하대 전자전기공학부 겸임교수을 역임했다.

“25여년을 학계 연구에만 전념하다보니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지사지’의 태도를 간과했던게 사실입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상대의 위치에서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자세, 이것이 또한 제 경영철학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감성경영까지 펼치고 있는 이 원장이 바라보는 울산의 미래는 밝다. 이 원장은 산업안전공단을 위시해 많은 정부관련 기관들이 울산에 둥지를 틀게 될 것이며 이곳은 산업도시와 생태도시에 더해 전국 각지의 문화가 조화롭게 혼합되는 문화도시도 접목돼 머지않아 혁신도시이자 복합도시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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