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데스크 단상
하늘도 무심하시지...!
기사입력: 2014/04/23 [13:50]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 UWNEWS
인면수심의 사건들이 세상에 파다해 참 살기조차 두렵고 어른으로써 부끄럽습니다. 의붓엄마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8살 어린 서현이가 저 세상으로 가고, 칠곡에서도 의붓엄마의 학대로 동생이 죽고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언니가 자신이 발로 차 동생이 죽었다고 거짓진술을 하게 했습니다.

의붓엄마의 학대를 4년간이나 받아온 아이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를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는데... 급기야 소풍가고 싶다는 애를 때려서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하다니 이 엄마를 어찌 인간이라고 보겠습니까?

검찰은 무기징역을 주장했으며 사회단체들도 사형을 언도해달라고 울산지법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칠곡사건 또한 계모가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도 했음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만 살인목적이 아닌 구타학대린 상해치사로 10년 형을 12일 울산과 동시에 선고를 받았습니다.

천인공로할 이런 악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어떠한 정상참작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실수나 순간적 판단의 잘못 등이 아니라 몇 년간을 지속적으로 어린 영혼과 육신을 망가뜨린 인면수심의 어른들입니다.

선고를 지켜보던 한 어르신의 말씀, “하늘도 무심하시지...어찌 저런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서 함께 숨 쉬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어린 생명들이 무자비한 어른들의 폭행에 의해 고통을 당하는 피해아동이 작년 한 해 6천4백여명, 아동폭력방지법이 제정이 되고 법이 강력하게 대응하겠지만 우리 어른들의 무책임과 안일함이 어린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고 고통과 공포 속에 죽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루거나 늦출 수 없는 이런 아동학대와 폭력은 가장 중한 벌로 엄히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짐승보다 못한 행위를 하는 어른들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용서되어서도 안 됩니다. 엄중한 처벌만이 어린 생명들이 어른들의 잔혹한 학대에서 벗어나는 길이고 죽음으로 몰아갈 만큼 혹독한 학대행위를 막는 일일 것입니다. 아동학대는 가장 중한 벌로 다스려져야 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울산, 칠곡, 학대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