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제의인물
보석사랑으로 맺어진 이국인과의 인연
기사입력: 2006/02/11 [09:28]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원덕순기자

▲    (좌)보리스씨 부부,(우)이숙희사장

중구 시가지 중심도로의 시계탑사거리(옛명칭)에 가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보석가게가 있다.
 
진실로 보석을 사랑하는 '보석사랑'이다.
 
흔히 보석은 모파상의 진주목걸이가 말해주듯 여성의 허영이나 사치품으로 치부되어져왔다.
 
그러나 옛부터 보석은 종류에 따라 신분의 고하를 말해주는 장식품이자 패용품이었다.
 
요즘처럼 이미테이션이 판을 치는 장신구에도 진품 보석은 여성들의 자존심이기도 하고 부의 상징이기도 하다.
 
보석이 내는 영롱한 광채가 좋고 작은 보석 하나로 여성의 미를 완성시켜주는 것이 행복해 30여년을 보석을 만진다는 보석사랑 이숙희사장의 변이다.
 
"저도 이렇게 보석을 사랑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보석과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살아왔어요"라는 이사장은 보석매니아였다.
 
기자에게 어울리는 보석을 추천해 보라고 했더니 탄생석인 비싸지 않은 '가넷'에다 특이하게 디자인되어 세팅된 반지를 보여주었다.
 
보석은 비싸서 좋은 것이 아니라 착용하는 사람의 취향, 나이, 직업, 성격까지도 고려해서 소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마침 외국인 부부가 들어와 수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기자의 호기심으로 짧은 영어나마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는  보리스씨는 러시아에서 온 엔지니어였다.
 
한국에 온 지 5년이 되는 그는 아내에게 선물할 일이 있을 때면 일 년에 서너차례 보석사랑으로 온다고 했다.
 
대화를 하는 중간 이사장이 추천하는 디자인을 꼼꼼히 따져보며 연신 '굿, 굿'을 연발한다.
 
보석사랑을 찾는 이유를 물었더니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과 훌륭한 신용때문에 믿고 찾아온다고 했다.
 
보석에도 아름답고 영롱한 광채가 있듯 사람에게도 풍겨져 나오는 빛남이 있다는걸 보리스씨 부부로부터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면 과장된 찬사일까?
 
이미 두 자녀를 외국에 보내 보석공부를 시키며 전문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보석매니아 이숙희 사장과 보리스씨 부부는 보석사랑으로 맺어진 인연인 것 같다.  
  • 도배방지 이미지

보석사랑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