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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울산여성회관 이전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
유독 발전에 뒤떨어지는 것은 여성분야와 문화분야
기사입력: 2014/01/22 [14:1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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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울산여성회관’은 울산여성들의 자존심이라고 단적으로 말합니다.
각 도시에는 도시를 상징하는 것이 있습니다. 울산의 태화강과 공업탑로터리가 그렇고 서울의 한강과 남산, 부산의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경주의 첨성대 석굴암, 순천은 팔마의 유례로 공직자들의 표상으로 삼고 있는 팔마로터리, 의성은 도시를 있게 한 화산폭발금성산과 조문국이란 부족국가, 김해시는 옛 가야국다운 위풍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울산을 노래하는 가사에는 울산큰애기가 들어갑니다. “동해나 울산은 지상의 낙원~ 큰 애기 마음은 열 두폭 치마~”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 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 애기~” 이만큼 울산아가씨, 울산여성들은 유정하거니와 울산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울산이 공업화가 진행되고 남성중심의 도시가 되면서 여성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산업역군 남성들의 보조역할로 전락했습니다.

이제 울산여성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더욱 당당해 져야 할 것입니다. 주체의식과 당당함은 실력에서 나오는 만큼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할 것입니다.
울산여성들의 교육산실인 여성회관이 1992년 개관 후 22년 동안 혼신의 힘으로 울산여성들의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 해 왔지요.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시대는 변했고 울산 곳곳이 전국 최고 부자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비되고 면모를 갖추었습니다만...

유독 발전에 뒤떨어지는 것은 여성분야와 문화분야입니다. 문화는 시간을 두고 정신적으로 내면적으로 성숙시켜가야 하므로 내외적 투자를 하며 가꾸고 기다려야 합니다.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여성계 또한 정신적인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하지만 오히려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등한시 되고 있음에도 울산여성계는 조용합니다. 

울산여성회관의 낙후된 시설은 포화상태일 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한 쪽에 치우쳐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안정성, 주차 등 제반 문제들이 계속 제기되어 왔음에도 市당국은 요지부동입니다그려. 교육을 시켜야지요.
여성들의 의식을 바꾸고 여성들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성교육과 여성문화에 투자해야 합니다. 울산의 여성들이 당당히 자신과 사회를 위해 일 할 때 비로소 문화도시, 내면이 풍요로운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울산여성회관을 53만 여성들에 걸맞는 위치와 규모와 시설로 이전해야 합니다. 여성인구 30만일 때 건립된 건물에서 53만 여성들을 교육시키고 활동할 수 있는 여성회관 건물로 바뀌어야 합니다.
말 앞세우는 여성우대정책이 아닌, 실질적 여성정책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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