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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차차차
OBD와 인바디(16)
기사입력: 2013/12/28 [12:2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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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 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 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주변에도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았는데 병명을 잘못 알아 고생을 많이 한 경우를 가끔씩 본다.

어느 병원에 가니 암이라 해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괜찮다 하더라.

배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 해서 의사가 처방을 해준 대로 약을 먹었는데 낫지를 않아 다른 병원에 갔더니 맹장염으로 수술을 했다느니 복막염으로 고생을 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진단이 아주 쉽지만 초기일수록 증상이 애매하고 확진하기도 상당히 어렵다한다.

일본의 동경대 병원의 한 유명한 교수가 죽기 전에 “평생 동안 환자를 보면서 25%정도의 오진을 했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 대서특필 되자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관계자들도 유명대학의 명의라던 사람의 오진율이 그 정도면 다른 의사들의 오진율은 얼마가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맞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료계에서는 의사의 1차적인 오진률은 70-80% 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통계를 내기도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유명병원이나 명의라는 이름도 검사기기의 도움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처방이나 수술을 하고 그 일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서 정확성이나 신뢰가 싸이어 얻어진 이름이라 생각되어진다.

옛날에는 아무리 유명한 의사라 해도 속에 든 병을 정확히 맞추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야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CT), 자기공명 영상진단기(MRI),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장치(PET, PET-CT), 초음파 검사기, X-선 촬영장치, 혈관 조영장치, 내시경 등등 많은 의료영상기기가 개발되어 돈이 문제지 돈과 시간만 충분하다면 오진율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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