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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차차차
OBD와 인바디(4)
기사입력: 2013/09/13 [14: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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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 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 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
정관로에서 1차선으로 달리던 중 옆에 2차선에서 거의 평행으로 달리던 추럭이 1차선을 달리고 있던 옆차를 사각지대라 잘 보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U턴을 시도하려다 옆 차를 들이 받고는 놀라 달아나 버린 사건이다. 1차선을 달리던 차량은 2차선에서 갑자기 차선변경으로 들어오니 차의 속도를 줄여 최대한 피하려 했는데 속수무책이었다고 한다. 놀란 1차선 운전자는 사고를 낸 추럭이 정차를 할 줄 알고 차를 세우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사고를 낸 차가 달아나 버린 것이다.

본인 차에 블랙 박스만 있었더라면 간단하게 확인이 되었겠지만 블랙박스를 달지 않았고 달아나 버린 차량의 번호마저도 확실하게 보지 못하고 겨우 차량의 번호 네자리정도를 희미하나마 기억을 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경찰서에 뺑소니 신고를 했고 차량번호도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어 가해차량을 경찰이 찾아 주리라고는 거의 생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3일이 지나서 가해 차량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단다. 마침 사고 장소에서 100미터 떨어진 전방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근방이라 사고난 시간만 정확히 알면 그 당시 차량이 이동하는 화면을 재생 시킬 수 있다.  정말 피해자가 진술한 대로 피해자는 1차선에서 트럭은 2차선에서 거의 나란히 가고 있었다. 트럭의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연락을 하여 운전자가 왔다.

감시카메라의 증거와 차량의 부디친 부위 등의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전연 본인과 상관없다고 시치미를 떼고 되레 큰소리다.

경찰의 이야기론 뺑소니 운전자가 거의 처음에는 잡아 떼다가 증거가 나오면 바로 수그리고 들어가 잘 봐달라고 사정을 한다는데 이 운전자는 국과수에 이 사건을 의뢰하여 다시 확인 해 보자, 생사람 잡지마라는 둥 정말 뻔뻔스러워도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어쩌다 이 사회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모르겠다.  거짓말하고 남에게 피해입히고 큰소리쳐도 본인에게 큰 피해가 없었으니 이런 기고만장한 사람이 생기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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