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 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 | OBD기능은 매우 다양하다. 엔진의 각 종 센서 고장유무, 작동상태, 실 시간 별 연료연비, 자동차 운행기록 등 다양한 확인을 하는 장치다. 보험회사에서도 구청에서 실시하는 요일운행 휴무제 신청을하고 OBD단말기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을 해주고 있다. 왜 꼭 단말기를 달아야만 할인을 해 주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단말기를 달고 스마트 폰에 브르투스 기능을 켜고 구글에 있는 OBD프로그램에 연결하면 자동차내의 모든 기능을 본인이 직접 스마트 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내 차의 엔진 연비는 얼마며 각종 센서의 작동 상태며 많은 것을 직접확인이 가능하다. 몇 백만 원을 줘야 구입 할 수 있는 하이 스케너의 역할을 스마트 폰이 다 해낸다. 정말 스마트 폰이 요술 방망이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작은 기기에 컴퓨터의 인터넷이 되고 카메라가 되기도 하고 전화기가 되기도 하고 계산기, 일기예보, 일정관리 비서 등등 뭐 안 되는 것이 없다. 2013년 전반기 삼성전자가 스마트 폰 세계 시장에서 33% 시장 점유율로 세계1위를 하고 애플이 17.9%로 2위 LG가 4.9%로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여자골프 선수권대회서만 한국이 맹 활약을 하는 줄 알았는데 스마트 폰 시장도 한국이 1등과 3등을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누구는 한국이 IT산업에서 두각을 낼 수 있는 배경은 젓가락과 비빔밥문화라고 설명하는 강의를 들은 바 있다. 핸드폰이란 좁은 공간에 많은 것을 집어넣는 기술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섬세함과 유연성이고 혼합을 할 줄 아는 비빔밥문화가 삼성과 LG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동차에서도 정말 블랙박스와 GPS와 OBD가 합쳐지면 거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분명 대한민국에서 세계자동차 시장을 히트 칠 상품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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