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만나고싶은 남성
진 성 기 삼정산업(주) 대표이사
사업으로 얻은 수익, 봉사로 환원
기사입력: 2006/01/12 [15:43]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강태옥 기자
 
 
▲   진성기
“범죄자를 갱생보호하여 사회에 복귀해 바른 사회인이 되게 포용할 수 있는 국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교정정책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곧 범죄를 방치 또는 묵인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삼정산업(주) 진성기 대표이사가 봉사활동에서 얻어진 따끔한 사회적 충고의 말이다.
 
진성기 대표이사는 최근 사무실을 달동에서 삼산동(보람병원 앞)으로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고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진 대표이사는 지금의 회사를 운영하기 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했던 경력과 프랜트 부문의 전문건설업종 분야인 금호도장공업(주) 대표이사로 20여 년간을 경영해 오던 중 창설 신입사원이었던 현직 임원 2명에게 공동대표로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주고 자신은 경영자문이외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
 
“저 역시 과거에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일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이해함으로써 현실적인 환경에 적응해 상하간의 계층에서 충실한 역할을 경험했던 중요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절실하게 통감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말하는 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의 결재선까지 이르는 부분이 전체의 30%뿐이라고 설명한다.
 
간편하고 신속한 업무방식을 직원들에게 권하고 있으며 눈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면 보고서를 연필로 적어오더라도 상관하지 않는 것이 오랜 경영경험에서 오는 노하우라고 한다.
 
또 “비록회사가 어렵고 내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지라도 결코 그러한 상황을 직원들에게까지는 연결시키지 않으려 애써 왔다”며 시스템화 된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굳이 시간과 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업무분야는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 것이 그의 경영방침이다. 이는 관리자로서의 불필요한 권위와 권리의식을 버리자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진 대표이사는 이와 같이 기업경영에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봉사도 물심양면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갱생보호분과 부회장, 한국갱생보호공단 울산취업알선후원회 부회장, 울산아동성폭력전담센터 및 징검다리 운영위원, 남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선도분과위원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 울산지방검찰청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상훈이야 이외에도 울산지방경찰청장 감사패,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환경부장관 표창 등 양쪽 손으로 꼽아지지 않는 숫자다.
 
특히 어느 봉사단체의 가정폭력상담센터에서 이사를 역임하면서 느낀 점들을 술회한다.
 
그는 평소 듣던 것과 달리 아내 등 여성으로부터 매를 맞고 상담하러 오는 남성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고 갈수록 사회적 분위기가 극화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경제권이 여성에게 이양되고 여성들의 활동범위가 넓어져 오히려 남성들의 영역이 취약해지고, 부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따라서 결손가정이 늘고 흔히 말하는 문제청소년들을 양산하게 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운영중인 울산아동성폭력센터의 징검다리에서 위탁순화중인 피해자의 상담에서 느낀 것은 순화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공허한 가정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해보자는 것이 그의 열변이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르고 뉘우쳐 교정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사회적 국민적 아량이 아쉽다며 갱생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해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진정 기업가이면서 사회봉사 일꾼으로서의 온화함이 느껴진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진성기 관련기사목록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