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용준의 차차차
헤드라이트와 눈(3)
기사입력: 2013/05/01 [12:42]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오용준 울산여성신문 필진회 회장(현대해상 해강대표)
헤드라이트와 눈(3)
 
▲ 오용준 울산여성신문 필진회 회장(현대해상 해강대표)     ©
 사실 헤드램프의 기술은 광학, 방열, 반도체 관련의 첨단기술의 집약체다.
헤드램프의 역사도 자동차의 역사다.
초기에는 등잔을 앞에 달고 다녔다고 하는데 불꽃이 바람이나 비에도 쉽게 꺼지지 않는 아세틸렌가스를 사용하였다한다.

 처음으로 전기를 이용한 헤드램프가 나온 것은 1898년으로 컬럼비아 전기차에 사용되었다한다. 텅스턴 피라멘트를 사용하다보니 수명이 짧았다.
백열전구를 사용하면 얼마 되지 않아 전구가 시커멓게 변하여 불이 오지 않고 필라멘트가 끊기어 흔들어보면 소리가 난다.

 방안에 켜 둔 등도 오래지 않아 고장이 나는데 옛날 자동차는 아마 도로 사정도 좋지 않은데 상당한 애로가 있었을 것이다.

 전구의 역사를 보더라도 텅스턴 필라멘트의 수명을 연장시키려고 전구를 진공으로 만들었다가 질소를 봉입하기도 하고 아르곤 질소를 넣어 텅스턴의 증발속도를 줄이려고 노력하였다.
많은 노력을 하다가 할로겐 가스가 증발된 텅스턴과 결합하여 필라멘트에 재 결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질소(N2), 아르곤(Ar)크립톤(Kr)등의 불활성기체와 미량의 할로겐 가스를 혼합하여 사용한 할로겐 등이 개발되어 적용된 때는 1962년도의 일이다.

 그후 형광등과 같은 원리로 개발된 헤드램프가 HID(High intensity discharge)다. 고급차에 주로 쓰였으며 1991년 BMW 7시리즈처음 적용되었다. 그 후 유럽과 일본에 급격하게 보급되었다.
지금은 LED(Light Emitting Diode)램프가 개발되어 직진성이 좋고 더욱 선명해진 가시거리를 만들 뿐 아니라 벌브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명으로 비교하자면 백열 전구는 수천시간, HID가 2만시간, LED는 약 10만시간이 된다고 하니 LED는 교환할 일이 없게 되었다.
현재도 개발 순서에 따라 자동차의등급이 다르다.
아반테의 헤드램프가 할로겐, 소나타, 제네시스가 HID, 에큐스는 LED가 달려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