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와 관절(19)
▲ 오용준 울산여성신문 필진회 회장(현대해상 해강대표) © | |
몇 달을 집에서 누워있으면서 울산은 물론 전국 어디나 척추를 잘 본다는 곳은 다 다니면서 몇 달이 지나도 내 아픈 허리는 별 차도가 없었다. 그 때 어느 날 필자가 잘 아는 사람이 <발의 침전물이 만병의 원인이다>라는 제목의 일본 책 한권과 인체의 뼈와 신경에 대한 자료를 들고 왔다.
어차피 누워서 별 할 일도 없을 테니 그 자료를 번역을 해 달란다. 대체 의학에 관심이 많은 데다 부
산의 모 대학에서 건강강좌를 맡았단다 그래서 그 자료의 번역이 필요하다나. 정말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가슴에 부아가 치밀었다. 정말 내 몸이 성하였다면 가만 두진 않았을 거다.
그래도 참으면서 책과 자료의 내용을 쭉 훓어 보았다. 책의 내용 중에 나의 경우와 흡사한 내용이 있었다. 우리 몸의 췌장이 안 좋으면 허리가 틀어지고 허리가 틀어지면 디스크, 협착증, 측만증도 올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치려면 발의 췌장 반사구의 아픈 부위를 잘 문질러 아프지 않게 되면 낫는다는 것이다. 정말 간단하고 답은 명쾌하다. 책대로 한번 해 보기로 했다.
책의 내용대로 췌장이 안 좋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아야지 생각하면서 우선 쉬운 혈당 검사를 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정재영 내과에 가서 혈당을 재고 피 검사를 의뢰를 했는데 혈당이 220. 식 후에 한 번 더 해보니 240이 되었다.
그리고 췌장 반사 구를 만져보니 그 부위가 단단하면서 굉장히 많이 아팠다. 그 책의 내용대로라면 발의 췌장 반사 구에 단단함이 없어지고 문질러도 아프지 않는다면 췌장이 좋아지고 췌장이 좋아지면 내 뒤틀어졌던 허리가 제 위치를 잡고 디스크와 협착증과 측만증이 낫게 된다는 것이다.
몽돌을 하나 구해 발의 췌장 반사 구를 문지르고, 하반신족욕도 하고, 부항으로 사혈도 하면서 오로지 그 반사 구에 단단한 몽오리 제거와 아픔을 없애는데 매일 매일 전력을 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