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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
울산 중소제조기업 인력난 ‘부익부 빈익빈’
기사입력: 2005/12/14 [11:5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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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 기자

실업자는 많은데 중소기업 지원자는 적어
 
실질적 중소기업 지원정책 절실
 
울산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울산시 소재 3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 400여개를 무작위 샘플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26개 업체가 응답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중소제조기업은 인력난이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영일반, 매출동향, 구매, 판로개척, 재무관리, 인사관리, 교육훈련 생산관리 등 분야별로 조사됐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인력문제가 40%(49개사)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이 공장부지 21%(27개사), SOC 13%(17개사) 순을 보였다.
 
특히 인력난으로 생산공정에 차질을 빚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30%(37개사)를 넘고 있으며, 산업별로 선박부품업종이 37.5%로 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박부품업종의 호황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현상으로 풀이되며 이에 반해 최근 청년 실업율이 높은 상황에서 실제 생산현장에서의 인력부족 문제를 느끼고 있는 것은 구인자들이 3D업종을 기피하는 성향이거나 사회의 인력수급시스템 문제로 분석된다.
 
경영일반에서는 기업형태, 경영형태, 영업형태에 관하여 질문한 결과 기업 형태는 대체로 법인형태가 88%(111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영형태는 대주주 경영이 60%(80개사)로 가장 많았다.
 
영업형태는 단순납품 형태가 40%(50개사), 혼합형 34%(43개사), 직판이 26%(33개사)로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내년도 매출전망에는 60%(77개사)의 업체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올해 51%(64개사) 보다 더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올해 매출전망치는 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겠지만 내년도 매출전망은 환율, 유가의 안정과 세계경제의 회복추세에 힘입어 국내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실물경제의 회복이 가시화 될 조짐으로 보인다.
 
구매형태는 직접구매가, 결제방식은 혼합형이, 현금결제는 33%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입채무 결제기간은 대부분 3개월이내(94%)의 결제조건을 나타내고 있으며 결제 조건은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되나 현금결제 비중이 아직까지는 전체 대비 크게 높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판로는 위탁판매(단순납품 등)가 39%(5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직접 판매는 28%(35개사)에 불과했다.
 
수출비중은 ‘수출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42%(54개사)를 차지하고,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58%(73개사)가 ‘기 진출’했거나 ‘진출계획’이 있으며, 해외진출 희망지역은 중국이 46%(3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동남아 20%(16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재무분야 자금운영상태는 보통이 66%(83개사)를 차지하며, 다소부족 21% (27개사), 부족 6%(7개사), 다소풍부 7%(9개사)로 나타났으며 자금조달방법은 금융차입이 64%(81개사)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중소제조업체의 교육훈련은 생산관련 교육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체에서는 교육을 받을 시간적 제약 등으로 사내에서 교육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어 울산 중기센터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출장교육이 좋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기술에서는 기술연구소의 필요성을 갖고 보유내지는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실태 및 애로사항과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여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정책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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