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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더십 칼럼---주도적인 삶 4%를 찾아라
기사입력: 2005/12/10 [13: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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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한국리더십센터대표,한

고민의 96%는 쓸모없는 것
 
어떤 경영자가 과거에는 좋은 친구가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없어 아쉽다고 했다.
 
나는 친구를 잃게 된 경위를 물었다.
 
“예전에 자주 만나던 친구들이 제가 너무 바빠지니까 조금씩 멀어지더군요.
그러다 제 사업이 어려워지니까 하나 둘씩 떠나가 버렸어요.”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했나요?”
“그 때마다 일 때문에 바쁜 것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형편이 어려워지니 떠나버린 친구들을 원망했지요.”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기 위해 당신은 이제부터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
“고민의 96%는 쓸데 없는 것”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는지 그는 잠시 머뭇거렸다.
 
나는 그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세상에는 ‘주도적’인 사람과 ‘반사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주도적인 사람은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에 노력을 집중하지만, 반사적인 사람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 즉 날씨나 과거의 일과 같은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나 다른 사람의 일에 시간과 노력을 허비합니다.”
 
이어서 나는 그에게 친구가 떠나가는 것을 걱정하고 불평하면서도 친구를 유지하고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친구가 떠나버린 것은 이제 당신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부터라도 당신은 마음먹고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겠군요.”
 
“비가 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산을 준비하는 일은 우리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지요. 마찬가지로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주도적인 사람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창의적인 영업 기법을 개발하는 반면, 반사적인 사람은 나빠진 경제 상황을 탓하는데 힘을 쏟습니다.”
 
그는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에게 한 가지 요청을 했다.
 
“그럼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말한 ‘나라가 우리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까를 묻지 말고,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까를 생각하라’와 비슷한 내용으로 ‘친구 만들기’를 위한 격언을 하나 지어 보세요.”
 
“‘좋은 친구가 없는 것을 한탄하지 말고, 당신 자신이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가 좋겠군요!” 잠시 생각하더니 그는 이제 알겠다는 듯 선뜻 명구를 내놓았다.
 
세상사의 4% 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사건들이고, 나머지 96%는 쓸데없는 걱정거리, 즉 어쩔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통제가능한 일에만 집중해야”
 
경영자들 중에는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탓하면서, 정작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소극적인 사람이 있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경영자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경섭(한국리더십센터대표,한국코치협회장)
                                     CEO  NEW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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