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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음주회식 '이제 그만'
기사입력: 2005/11/24 [11:1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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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근 기자
온라인서 건전한 회식문화 캠페인 열어
 
 

온라인 상에서 '건강하고 뜻 깊은 연말 모임을 만들자'는 회식문화 개선 캠페인이 펼쳐진다.

여성가족부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개설한 ‘지구남녀’(town.cyworld.com/1366)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건전 회식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연말연시 모임이 술자리 위주로 이루어지면서 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 음주가 아닌 다른 형태의 회식문화를 조성해 실질적인 성매매, 성희롱 방지 효과를 얻고자 마련됐다.
 
올해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최초 성구매 동기가 술자리에서 연결되는 경우가 가장 높았으며(43.9%), 최근 성구매 동기 역시 술자리에서 이어진 경우가 가장 높았고(56.7%), 접대 관행이라는 답변도 낮지 않게(14.5%) 조사됐다.

또 최초 성구매 경험이 20대(80.7%)임을 감안할 때 결국 연말연시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가 송년회 등 잦은 회식을 통해 성매매 경험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참여 연령층이 나름대로 자기목소리를 내는 20대가 대부분인데다 최근 클린 카드의 발급 증가 추세, 기업의 접대문화 개선운동 등 사회적 이슈들과 어울려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만연한 성매매 불감증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및 네이버 블로그에 개설한 '지구남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독특한 회식문화 제안'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기발한 회식문화 아이디어를 제안한 네티즌에게 미니홈페이지와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홈피 및 블로그 스킨 등을 선물한다.

특히, 각종 모임에서 우리를 기쁘게 또는 슬프게 만드는 남녀 유형을 이야기하는 '회식 때 이런 남녀 꼭 있다'와 '개선되어야 할 회식문화, 바람직한 회식문화'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설문을 함께 진행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녀가 모두 함께 어울려 찍은 '이런 모임 어때요' 사진 이벤트 등 온라인 상에서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는 스킨, 배경음악, 도토리, 영화예매권 등을 선물한다.

한편,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업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모임을 지양하고 문화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회식문화도 달라져가고 있다"며 "양성이 함께 어울려 1년을 보람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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