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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차차차
타이밍벨트와 자율신경(20)
기사입력: 2012/08/28 [16:0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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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현대해상 대강대표/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우리 몸의 감각신경으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중 이번 호에는 혀(舌)에 대하여 설명한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느니 세치 혀가 사람 잡는다하는 속담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말을 하려면 혀와 이빨과 입술 그리고 볼과 입천장 목구멍 등의 합작품인데 혀의 입장에서는 정말 ‘나만 왜 갖고 놀려고 그래’하는 불만도 있을 듯 하다.

포유동물의 혀는 젖을 빨아 먹을 수 있도록 구강 내 음압(陰壓)의 생성을 도우며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속기관이다.

사람의 혀 앞쪽 끝 부분과 가장자리는 이(齒牙)와 닿아있어 음식물의 연하와 음성의 생성을 돕는다.

위쪽 표면인 혀 등에는 혀 유두라고 불리는 수많은 점막돌기가 있다. 혀 유두에는 음식의 맛에 민감한 미뢰와 타액에 약간의 액체를 분비하는 장액샘이 있다. 혀의 신경은 용해상태의 음식물로부터 화학적 자극을 받는다고 하니 음식을 꼭꼭 잘 씹어야 충분한 타액이 분비되어 섞이고 신경전달이 잘되어 소화액의 분비가 잘 되어 질것이다.

혀에는 세가닥의 각각 다른 신경섬유가 있다고 한다.

혀 끝에서 출발하는 신경은 주로 짠 맛과 단 맛의 자극이 전달되며, 중간에서 출발되는 신경은 신맛의 자극을, 혀 안쪽 및 후두개에서 출발되는 신경은 쓴맛의 자극을 전달한다고 한다.

음식의 전체적인 맛은 미각, 후각, 촉각, 온각, 등이 복합되어 느껴진다고 한다. 혀 등에 있는 미뢰는 대개 미각을 신경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얼굴에서 본다면 입(口)으로 통해 소리를 내고 음식을 먹고 하는 통로로, 들어가는 음식을 씹으려면 턱, 입술, 뺨 및 혀 등이 관여하고 12쌍의 뇌신경 중에서 6쌍이 관여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세분하여 타액과 잘 혼합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이가 자식보다 낫다’는 속담도 생겼다. 우리는 이들을 종합하여 입(口)라고 부르는데 그 중에서 신경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혀(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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