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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차차차
자동차 보험사건
기사입력: 2012/08/22 [10: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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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자동차 보험가입 고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상당히 격양된 어조다. 어떻게 보험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사연인 즉 운전자가 학교내에 차량을 주차를 하여 놓고 용무를 보고 나오니 본인 차의 앞쪽에 차가 한대 서있더란다. 차를 보니 문짝의 키는 잠그지 않은 상태로 주차한 상태라 그 차를 옆으로 잠깐 재껴 놓고 본인 차를 빼내려고 세워진 차의 사이드를 풀고 뒤 트렁크 부위를 밀었단다.
 
그런데 본인의 생각으로는 옆으로 간단하게 밀면 몇 미터 정도 밀려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슬슬 기어가더니 속도를 더 내어 10여 미터 떨어진 차의 뒷 범퍼를 부딪치게 하여 차 두 대가 앞 범퍼와 뒷 범퍼가 망가졌단다.
 
본인차를 운전하려는데 앞에서 방해하고 있는 차를 좀 이동시키려다 순식간에 남의 차 2대의 범퍼를 손상을 시켰다. 피해 차량의 주인들을 불러 사과를 하고 본인 차량의 보험으로 보상처리를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본인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보험회사에서 긴급출동요원이 나와 사건의 자초지종을 조사를 하고는 보험처리를 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번의 사건은 운전을 하면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본인이 남의 차량을 밀다가 그 차량이 내리막으로 미끄러져 내려가 일으킨 사고이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으로는 사고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회사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종합보험을 가입하면 자동차의 사고에 대한 보험은 다 해준다고 생각 해 왔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요즈음 차량의 수는 늘어다는데 주차시설은 부족하다 보니 아파트나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곳의 앞에 문을 잠그지 않고 차를 그냥 세워두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다보니 앞의 운전자처럼 앞 차를 약간 이동시켜놓고 본인의 차를 운전하려고 하다 일어나는 사고가 종종 있어 보험회사와 운전자로서는 골치 아픈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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