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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차차차
타이밍벨트와 자율신경(17)
기사입력: 2012/07/25 [13:5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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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전 서라벌대 자동차과 겸임교수
코의 역할이 호흡을 하고 냄새를 맡는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숨은 코로 내 쉬어야 한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래서 기(氣)를 전공으로 하는 도사님들은 한결같이 호흡법에 대하여 대단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단전(丹田)호흡법이니 복식(服式)호흡법이니 지식(止息)호흡법이니 흉식(胸式)호흡 등등 많은 호흡법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져 있다.

사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호흡을 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해야 공기 중에 산소가 들어가서 세포에 전달되고 영양과 더불어 연소활동을 하여 에너지를 얻고 CO2가스등을 배출하여 신진대사 활동을 하여야 우리 몸이 제대로 돌아가는 일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 호흡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가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이면 거기에 따라 폐가 늘어나고 줄어듦으로서 공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호흡이다. 횡격막은 우리 몸의 위로는 폐와 심장, 아래로는 위, 간, 비장, 췌장, 대장, 신장이 있어 중간에 얋은 막으로 되어 칸막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복강의 지붕역할을 한다. 

평상시의 일반적인 흉식호흡으로는 횡격막이 상하로 2Cm 정도 오르내리지만 깊은 호흡(복식, 단전등)은 횡격막이 6-8Cm 정도 오르내린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깊은 숨을 쉬게 되면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이는 것만 아니다.
배의 복근이 앞뒤로 나왔다 들어갔다 해야 되고 등 근육이 움직여 척추의 등뼈운동이 함께 된다. 

그러니 깊은 숨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횡격막이 상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위로는 폐를 크게 부풀리고 작게 오무라들게 하여 폐활량을 크게 하고 아래로는 위장, 간, 비장, 췌장, 대장, 신장 등 복강 상부에 있는 기관을 연동운동을 시켜 복부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아랫배가 따뜻하게 되어 장운동이 활성화 된다고 한다.
 
또한 복근운동과 더불어 척추운동도 함께 하게 되어 자율신경의 균형이 바르게 잡히고 각종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등이 제대로 순환이 될 것이니 예나 지금이나 호흡의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코(鼻)란 글자가 산소(自: 산소는 빛의 결과물)호흡으로 田(단전)까지 연결(廾)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본다면 억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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