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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진 울산광역시 전국체전기획단장
기사입력: 2005/10/25 [18:0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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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 기자
▲     © 권혁진 울산광역시 전국체전기획단장
지난 20일 제86회 전국체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성공체전이라는 평가 뒤에는 열심히 맡은 소임을 다해온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혁진 전국체전기획 단장을 만나  체전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체전의 가장 큰 효과라면
아시다시피 이번 전국체전의 참가 선수단은 임원 7,011명, 선수 21,637명 등 총 28,648명이 참가해 역대 체전 사상 최대 규모였다.
 
공장, 공해, 노사분규 등 기존의 좋지 않았던 울산의 이미지들이 체전을 통해 화려한 친환경생태도시의 이미지로 바뀌었다.
 
각 시·도 선수단에서 아름답고 흡족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해외동포선수단에서는 역대 전국체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경기운영과 체계 등 과히 세계적이었다는 평이었고 일본, 호주 선수단으로부터 친절을 베풀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체전을 계기로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궁도, 양궁, 테니스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7개 경기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최대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설들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 차후 체육시설의 활용은
보조구장은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주경기장도 각종 이벤트 행사에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종합운동장 남쪽 스텐드는 레스토랑 등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체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관내에 갖추지 못한 시설을 외지에서 경기장(야구(2), 사격, 사이클 트랙, 승마 등 6개)을 임대 했다. 이 과정에서 무척 힘들었다.
 
우리 생각 같아서는 전국의 축제인데 서로 이해해주고 협조가 되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찬스다’ 생각하고 평소 임대료보다 비싼 임대료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설보완 등 형평성에 어긋날 정도로 요구사항이 많아  힘들었다.
 
특히 볼링의 경우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볼링장을 4곳으로 분산해 경기를 치뤘다. 타 도시에서 엄청난 임대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울산시내 볼링장 4곳을 수리해 사용했다. 덕분에 2억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었다. 울산광역시 볼링협회 손청준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에게 이자리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성공체전의 주역으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컸는데
관내 경기장 2천300명, 관외 경기장 100명 등 모두 2천400명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체전안내, 환경미화, 교통질서, 급수봉사, 미아보호, 전산통신, 프레스센터, 통·번역 현장 등에 투입돼 활동을 했다.
 
특히 이번체전은 자원봉사자들이 화합체전, 인정체전을 이끌어 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보답으로 체전 폐회식에 자원봉사자들을 선수와 함께 입장을 시켰다. 말 그대로 32번째 선수로 입장을 하게됐다. 봉사자들도 대만족해 하는 모습이었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봉사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
 
▶체전 후기를 말 한다면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의 불’, 전국체전 공식성화인 마니산의 ‘남의 불’, 간절곶의 ‘울산의 불’, 산유국의 꿈을 실현시킨 ‘희망의 불’이 동해가스전에서 채화됐다.
 
특히 동해가스전에는 파도가 높아 배로 이동이 불가능했고 결국 헬기를 이용해 가스전에 진입했고 또 화력이 강해 뜨거워 도저히 점화가 되지 않아 가스전 측에서 채화관로를 따로 설비해줘 채화가 가능했다.
 
이 모두가 체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이번 체전의 꽃은 카누였다. 생태환경도시로 부상하는 울산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해준 것이 태화강 조정 카누경기였다.
 
카누 경기를 보기 위해 시민과 학생 등 2천여 명이 태화강을 찾아 관람행렬이 태화교에서 번영교 아래까지 1km에 이르렀다. 역대 체전에서 카누 조정 등의 수상 경기를 보기 위해 이처럼 인파가 몰린 것은 체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모든 일들이 시민들의 협조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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