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지분석 10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혁신도시의 규모는 무엇보다 최소 100만평 규모의 밑그림을 그릴 면적이 확보돼야 한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업무공간, 쾌적한 베드타운 조성, 관련 산업의 유치를 위한 단지조성,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신도시 형이 바람직하다. 
 
또 혁신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첫째, 토지매입이 쉬워야하고 임야, 그린밸트 등 부동산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여기에 항공기, 고속철 등 교통망과의 연계가 순조로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시기반시설 인프라 구축과 신도시의 확장성이 고려요소다.
 
각 구·군의 혁신도시, 국립대 입지 추천지 

 
중구: 중구청이 추천하는 혁신도시 입지는 길촌마을(23만평)과 우정지구, 다운동 등 3곳이다.
 
길촌마을은 울산의 허파나 다름없는 함월산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데다 북· 남· 중구 등 도심과 가깝고 별도의 도시계획 없이 대단위 성안, 우정 택지지구를 공공기관 직원들의 베드타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남구: 남구는 사실 수십만평이 필요한 혁신도시 입지나 국립대 부지를 물색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다 이미 1개의 대학(울산대학교)이 있고 2개의 백화점, 울산시청, 법조타운, 울산공단이 낀 부자 구 이며 옥동, 무거동 등 신시가지가 고급주택가로 인구가 몰리는 상황에서 550개 에너지 다소비 업체가 모여있는 남구의 특성상 에너지군과 노동복지군 등 기능군별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남구는 주요산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교통체계가 잘 발달해있어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우한 동선이 효율적이라는 유치 논리를 펴고 있다.


동구 : 동구는 사실 울산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그동안 공공기관 등이 먼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온 측며이 크다.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는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요구하면서 노동 복지군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동구지역에는 공공기관 이래야 한전 동울산지점 등 단 5개 뿐이다.
 
이에 비해 남구는 56개, 중구 17개, 울주군 19개의 공공기관이 포진하고 있다.
 
동구의 유치논리는 울산의 1천명이상 사업장 가운데 45%인 3만여명이 동구지역에 종사하고 있고 지역균형발전을 감안할 때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원 등 노동복지군은 반드시 동구로 와야한다는 것이다.


북구 :  북구는 현대차의 베드타운으로서 최근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자치구다.
특히 공항이 관내에 있고 경주와 인접해 있으며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설, 울산-포항간 동해 남부선이설, 서부 도시고속도로개설 등 교통 인프라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농소, 화봉 택지개발 사업, 진장유통단지, 효문, 매곡산업단지와 함께 울산산업의 장래를 가늠할 오토벨리를 혁신도시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운다.


울주군 : 울주군은 무한대의 가용토지와 고속철을 연계한 교통편의를 앞세운다.
 
따라서 울주군은 고속철 유치에 한발 더 나아가 군내 서울산 지역에 혁신도시를 남울산 지역에 국립대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주군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주 이동수단이 될 KTX역세권에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장래 울산의 발전 가능성이나 울산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점하는 울주군의 발전을 담보하는 길이라는 논리를 편다.
 
여기에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을 견인요소로 앞세우고 있다.
 
국립대 문제도 충분한 부지확보와 저렴한 지가 측면에서 울주군이 유리하다며 온양읍 운화리 일대 80만평을 추천해 놓고 있다.
 
또 종합장사 시설 수용의 반대급부로 삼동면도 국립대 유치에 발 벗고 뛰고 있다.


                                                       특별특취재반(류윤모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