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경우
변화를 통한 희망을!!
기사입력: 2010/12/29 [16:3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경우 논설위원
 
▲  이경우 논설위원
30년만의 한파가 몰아치는 2010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답답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운 것들이 많았기에 더 나은 새해를 다짐하면서 내외의 환경들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통한 희망을 가지고 싶다.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위기에서 벗어나 6%가 넘는 경제성장률과 세계 7위에 오른 수출대국으로서의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저력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경제지수는 높은데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체감경제는 춥기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여ㆍ야가 복지정책에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서민정책의 실종으로 인한, 빈익빈부익부의 편중현상이 팽만한 현실 속에서 친 재벌정책이라고 부를 만큼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서민을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치권은 국회가 아닌 길거리정치로, 끝없는 투쟁으로 치닫고, 대북정책은 초강경으로 치달아, 10년만의 평화가 깨어져서 전쟁의 위기로 국민들이 불안하기만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우리의 정치는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골목정치가 통하고 있다. 분열과 투쟁일변도의 정치, 내부갈등의 골이 너무 깊기만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정치가 바뀔 수 있다. 현 정부가 내세운 공정사회를 회복해야 한다. 공정을 외친 이 정부가 먼저 공정해야 할 것을 국민이 지적해야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분열과 혼란을 계속할 것인가. 번영의 변화를 꿈꿀 것인가.

상식과 진취성을 가지고 공동의 변영을 위해서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함께 꿈꾸고 가꾸어야 할 공동의 선이다.

함께 가야 할 변화는, 조급증, 흑백논리, 극단적 이기주의, 적당주의, 체면에 얽매이는 눈치주의 등 주된 증상들을 한국병이라고 부르는 뿌리 깊은 파괴적인 관습들을 극복하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견해에 대해서는 타협과 양보를 거부하고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공감부재나 윤리적 결점들을 털어내고 역지사지 타인의 입장에 한번 서 보자. 우리가 서로 형제자매라는 동질성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는 이 시점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우리가, 우리역사에 새로운 창조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삶속에서 책임을 떠맡을 자세를 가지고 기꺼이 희생을 나누는 책임지는 이 일을 시작해야 이 나라가 변한다.  

절망에 직면했을 때 희망이 존재함을 믿기에, 천안함이 침몰하고 연평도에 포사격이 가해지는 전쟁의 위기가 다가왔을 때 평화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 체험했기에, 평화를 얻기 위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  

정치지도자들이 미래를 보는 눈이 없어 하찮은 것에 한 눈을 팔고, 편협함으로 국민에게 값싼 점수를 얻으려고 보온병을 폭탄이라고 실수하는 지도자가 없도록 국민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  

자기만 챙기는 이기주의, 탐욕스럽게 자신의 잇속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발상으로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식의 악성이기주의를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열어, 보통사람 우리의 자녀가 잘 살고 더 공정한 나라를 물려줄 수 있는 자유로운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야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가 되어 진다.

이제 냉소주의적 사고로 주변을 바라보는 것을 걷어내자. 희망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자. 절망의 벼랑 끝에서, 희망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함께 일어설 수 있다는 다짐을 결정할 때 변화는 일어난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은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을 성취할 수 있는 시점이기에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 할 우리 세대가 되기 위해 변화를 통한 희망을 꿈꾸어야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