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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과의 대담-김정남 현대호랑이축구단 감독
기사입력: 2005/09/30 [12: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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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 기자 정리

현대호랑이축구단 전용구장인 울산 동구 서부구장에서 본사 원덕순 사장·발행인(전국체전 홍보대사)이 화려했던 선수시절의 명성만큼이나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정남 현대호랑이축구단 감독 만나 울산에서 열릴 제86회 전국체전의 홍보대사와 체육인으로서의 활동을 들어 보았다.

▶학창시절 김정남 선수를 환호했던 팬으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선수시절 추억을 이야기하신다면

축구는 중2때 반별대항 축구대회에서 선생님께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했고 당시 학교에서 받아온 유니폼과 운동화를 어머니께서 불태워버릴 정도로 아들이 축구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렇지만 축구를 워낙 좋아했던 터라 어머니 몰래 축구를 했고 1962년 처음 외국경기에 참여했었는데 외국에서 본 축구시설에 스스로 좌절한 적도 있다.
▲     © 울산여성신문


 
1971년 국가대표 선수 은퇴 후 외환은행 축구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74`~79년까지 국가대표 코치, 80~81년 국가대표 감독 활동을 했으며 86년 월드컵, 88서울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93년~97년 한국축구협회전무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또98년~99년에는 중국에서 감독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후 후배양성을 하는 동안 32년만에 6회연속 월드컵본선에 진출하는 대한민국의 축구발전을 가져왔다.
지금도 그 환희는 잊을 수 없다.
 
▶요즘생활의 근황은

2000년 8월부터 현대호랑이축구단을 지도하고 있다.

월드컵 당시 울산에서 기거했던 스페인팀이 울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듯이 넓고 푸른 바다와 초록빛 잔디, 옥빛 가을 하늘과 맑은 공기가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더 큰 힘이 되고 있고 아름다운 환경이 선수들에게도 정서적 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생활하게 되어 무엇보다 행복함을 느끼고 여력이 다하는 날까지 후배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를 지도하기 보다는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격려하고 지켜봐주는 것이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량은  실력, 나이, 경력 등 각자가 다르다.

이 각자 다른 능력을 선배는 몸으로 익힌 기량을 후배에게, 후배는 선배를 따르며 완성된 한 개의 팀으로,  팀웍을 훌륭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선수들이 고맙기만 하다.
 
▶호랑이축구단의 계획은

올해 경기는 7개 경기가 남아있다.  성과가 있도록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반의 축구시설은

60년대 당시 외국 축구시설에 기죽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최근 우리나라도 월드컵을 치르면서 축구에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고 당시는 다들  축구는 맨땅에서 하는 운동인줄 알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축구는 잔디구장에서 하는 것이 정석으로 알고 있을 만큼 우리나라도 축구시설들이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우리나라 축구역사 72주년 행사가 최근에 치러졌는데 최근 10년 동안의 발전이 축구발전의 전체를 말하고 있다.
 
▶전국체전의 홍보대사로서 체육인으로서의 감회

전국체전은 꿈나무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체전을 통해 선수는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또 선수발굴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

특히 체전을 치른 도시는 그렇지 않은 도시보다 50년 앞서 발전한다는 말이 있듯이 전국체전의 손님을 맞이하며 시민의식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고 울산의 도시이미지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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