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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환경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자”
여성이 그려가는 'WE GREEN' 세상 여성이 만든다
기사입력: 2009/11/17 [14:4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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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기자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1도, 2도 높아짐에 따라 인간의 삶은 자연재해와 자연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상상할 수 없는 위협속에 처하게 된다는 말이다.

지구의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하면 아마존 열대우림의0~40%가 시들거나 죽게되며 1백만종의 생물이 멸종된다. 불과 2도만으로도 인류와 문명이 위협받게 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미 전국적으로 여성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실제적으로 여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그린 사업이 여성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실천해 가고있다. 울산에는 울산녹색환경보전회 송병길회장과 김금자 울산공동주택연합회장이 위그린사업의 매니저로 활동을 시작했다.
 
위그린(WE GREEN)은 여성부에서 운영중인 사업인데 WE는 여성(WOMAN)과 함께(WITH)를 뜻하는 W와 지구(EARTH)의 E를 환경(ENVIRONMENT)을 뜻하는 E의 결합어이며 여성과 시민사회가 함께 생활속의 녹색성장을 이끌어간다는 뜻으로 현재 전국에서 90명의 매니저가 활동중이고  매니저 1명당 6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 운영하고 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성장은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이미 가고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볼 때 그린운동은 물과 전기, 살림살이의 모든 것을 운영하는 여성들이 먼저, 직접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모든 것이 자연을 죽이고 파괴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지요. 물, 전기, 에너지..심지어 종이 휴지까지도 나무를 죽여 얻을 수 있는 펄프이니 정말 우리는 아끼고 절약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사실 그렇다! 우리나라처럼 총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에너지 최다사용 9위이니 우리의 경제가 미국, 중국 등에서 벌어들인 무역흑자 수입을 중동의 원유수입과  일본의 무역적자를 메우는데 사용이 돼버리는 상황에서 우리의 가계경제가 나아질 리가 없다.
 
‘에너지-, 사랑더하기+운동’
그린에너지 운동에서 보면 관 주도의 에너지절약운동은 국민들에게 크게 어필되기가 쉽지 않다.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큰 관건인데 이제는 민과 관이 합심해 전개해 가 야 하고 또한 가고 있다.

‘내가 아낀 에너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어’란 슬로건으로 4년전부터 시행된 ‘에너지 빼기-사랑더하기+운동’은 성과를 거두어 기업과 시민들이 여름철 에너지를 아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에너지를 나누어주는 행사였다. 한여름 모아진 전력은 돈으로 환산, 연탄은행에 연탄 1백만장을 전달해 1만가구가 따스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로 낭비되는 전기가 대기전력인데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사용량 중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손실은 자그마치 연간 5천억원이나 된다고 하니 우리가 조금 신경쓰고 습관화하면 지구도 살리고 우리경제도 나아질 것입니다. 가정에서 다 쓰는 전자레인지는 24시간중 얼마나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면 플러그를 뽑게 되겠지요. 비디오, 오디오, 컴퓨터, 세탁기, 충전기, 어뎁터등 전원에 연결돼 있으나 사용하지 않고 대기상태로 흘려보내는 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우리 여성들이 먼저 깨닫고 실생활에서  실천해 가야 합니다” 송병길매니저의 말이다.

생활의 모든 것이 그린 운동이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헌옷을 아끼고 유리병을 재활용하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일이 그린운동이다.

“생활의 모든 것이 그린운동화 된다면 우리 모두는 특히 다음 세대의 우리 아이들이 살기좋은 지구에서 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 서포터즈 여성의 말이다.
 
앞으로 이 운동을 펼쳐가는데는 여성들의 의식변화와 교육이 필요한데 그 일들을 조직화해서 하나씩 실천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위그린 울산매니저들은 현재 함께 일해갈 서포터즈를 2백명 정도 모집해 동참시켰고 CO2(탄소마일리지)체크를 하고있으며 탄소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해 에너지절약으로 기부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올 해 전기, 수도, 가스사용량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고 전년도와 비교해 줄인 탄소사용량만큼 적립해 매년 상,하반기 두 번 현금으로 환산해 돌려주는데 현금으로 받기도 하지만 기부를 통해 이웃돕기도 할 수 있다.

WE GREEN 사업은 여성들의 실천을 원하며 여성들의 동참으로 환경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일을 하는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울산에서도 50만 울산여성이 동참한다면 울산은 건강하고 부유한, 살기좋은 녹색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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