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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ing.A(잉어)울산성남점
커리어 우먼이 주 고객인 고감도 캐쥬얼 여성패션
기사입력: 2009/10/23 [16: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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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기자
▲     © 울산여성신문
-와서 보시라니까요!
중구 동헌에서 성남동쪽 첫 번 째 사거리 신한은행 맞은편에는 요즘 울산의 커리어우먼들이 즐겨 찾는다는 여성패션이 있어 찾아봤다. 이 길은 예전 울산의 중심지였고 맞춤 양장점이 밀집해있는 패션의 중심거리였다.

한적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중구의 옛 패션거리에서 상호와 간판, 쇼윈도우를 통해 보이는 마네킹의 차림새부터가 예사롭지가 않은 샵을 발견했다. 또한 20여평 정도의 크지 않은 매장은 럭셔리한 블랙과 비싸지 않은 흰색 타일을 소재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되어있어 주인의 감각을 알 수 있다.
 
진열된 의상은 블랙을 주 톤으로 한 고풍스런 컬러와 화이트의 물방울무늬, 대담한 문양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집시풍의 자유로움과 유럽 사교계의 고급스러움을 매치한 듯 한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고 다음으로 디테일한 디자인이 잡은 눈길을 놓아주지 않는다.

30, 40대 여성을 타켓으로 시작이 됐다고 하지만 주 고객층은 30대 30%, 40대30%, 50대 30%로 50대에서도 선호하는 품위와 고급스러움을 디자인에서 볼 수 있었다.
 
-경기가 어려운 때, 상권이 죽었다는 중구 패션거리에서.....?
경기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의류계 매출이 떨어지게 되는데 불황의 끝이 안보인다는 여름철 8월에 무식하게 여성패션 문을 연 간큰(?) 여성이 바로 ‘잉어’의 정숙경대표.

▲     © 울산여성신문
“결국 경제가 어려워도 일은 해야 하고 일하는 여성들은 외부활동으로 자신을 자신있게 표현할 패션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고가의 옷이 아니라 중간 정도의 가격으로 활동적이면서 여성미를 나타낼 수 있는 옷이 무엇일까?를 생각했고 저 또한 ‘잉어’의 캐쥬얼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질감을 선호해 입었기 때문에 이 시대 커리어우먼의 패션으로 잉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샵을 오픈했었지요”

예상이 적중해 이미 단골 고객이 줄을 잇고 있으며 입소문에 의해 체형에 맞춘 옷 주문이 들어오고 매출은 상승곡선.
그러고 보니 주문한 옷에 꼬리표가 달려 줄줄이 걸려있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진영어패럴 ~ing. A를 사랑합니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옷을 입는 고객의 몫이고 좋은 제품을 멋스럽고 아름답게 입으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으로 보면 ‘잉어’는 저의 여성패션에 대한 제 마인드와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신있는 것이 제품이나 가격, 둘 다 제 자신이 만족스럽고... 해서 ‘잉어’를 사랑합니다.

진영어패럴의 ‘ing. A’ 잉어라는 브랜드의 뜻도 아주 특이하다. ~ing(잉)은 현재진행형을 뜻하며 A(어)는 ACE, 즉 최고를 뜻하고 있는데 ‘잉어’는 항상 최고 TOP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자신감을 당당하게 내세우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

▲     © 울산여성신문
실제로 진영어패럴은 회사설립 8년만에 국내외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 “작아도 알찬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길지않은 세월동안 ‘한국패션 브랜드디자이너부문’ 대상수상, ‘이노베이션기업 패션브랜드부문’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명실상부한 여성캐쥬얼 브랜드 최강자로 부상했다고 한다.

“본 사에서는 올 1월에 중국 현지 무역회사인 금앵아베이징무역발전 유한회사와 완제품에 대한 10년 수출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중국 베이징, 톈진 우의상장 백화점 등 세 곳에 매장을 개설했습니다. 대구지역의 중견 패션업체로는 최초의 중국시장에 진출했구요 그래서 저의 ‘잉어’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정말 정숙경대표의 ‘잉어’사랑은 보기에도 흐뭇할 정도였다.
“그래서 제 꿈이 울산 전지역에 ‘잉어’의 물결로 채우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남구쪽에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제품의 브랜드와 질, 제품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면 ‘잉어’는 제2, 제3의 매장을 울산에 선보이게 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     © 울산여성신문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경제활동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람으로 세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는 정숙경대표는 롯데리아 롯데마트 진장점을 운영하는 여성CEO이다.
 
서울생인 그는 대학졸업후 안양에서 웅변스피치학원을 운영했고 당시 정대표는 최우수교사상을 받았으며 웅변대회에서 노동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커리어우먼이다.

사회철학을 전공해서인지 사회에 대한 식견과 사업가의 마인드가 확실한 여성CEO였다.
“차 한잔 마시며 저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은 ‘잉어’로 오십시오. 언제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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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상우 2012/01/16 [12:13] 수정 | 삭제
  • 정숙경 선생님!! 기억나요 안양웅변,스피치학원 다닐때 선생님께 배웠는데....선생님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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