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기가 막힌 말을 들었다. 만약 당사자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그 말을 유머로 듣고 넘겼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공식석상에서 함부로 말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이미 지나간 이야기다. 누구라고 지면을 통해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공식석상에서 말씀 하시는분 들은 스타일을 항상 연구하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면 공인의 말씀은 파장이 클 뿐만 아니라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 없는 책임이 따르는 위치에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위트나 유머는 품위가 지켜질 때 그 빛이 더해진다.
직업 때문에 너무 예민해서라고 치부하기에는 자극적이고 상스러운 말은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필자가 글을 쓰는 직업인이라면 좀 더 이론적이고 논리적이며 더 신랄하게 쓸 수도 있을 텐데. 글로는 표현이 좀 서툴다. 즉 유머나 풍자를 잘 몰라서 이렇게 마무리를 해 본다.
우쭐하지 마세요 ‘흥분은 공든 탑을 무너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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