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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위급한 상황에 힘을 발휘하는 아마무선 교신자들
기사입력: 2008/12/11 [16:2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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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성기자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지회는 1986년 연락사무소일 때 BRW로 호출부호를 받았다가 1994년에 울산지회로 승격되면서 다시UHQ로 호출부호를 받은 아마무선 단체로 올해 14주년째 되는 꽤 관록이 붙어있는 아마무선 단체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들을 보면  취미로 국내외 무선 마니아들과 교신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빛을 발하는 때는 주로 재난이 덮쳤을 경우라고 한다.
얼마 전에 동남아 쪽에 지진으로 해일이 일어 엄청난 희생자가 생겼을 때도 아마추어 무선사가 그걸 목격하고 전 세계에 타전하여 구조를 요청한 경우는 유명한 일화인데 아마무선은  기존 통신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에서 외부와 연락할 길이 없을 때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울산에서도 지난번  매미태풍 때 각 구군, 상황실의 예찰반, 상황반에 이들이 배치되어 사건 사고를 접수하는 역할도 했으며 가로수나 건물 붕괴 등 2차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도 신속히 신고를 해서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
특히 울주군의 관절곶 행사에는 매년 이들이 투입되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교통 혼잡을 막는 역할을 했고 고래축제나 처용문화재 등 큰 행사 때는 무선으로 전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타전하여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아마추어무선 동호회에 가입하려면 우선 아마추어무선기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되는데 현재는 아마추어 무선자들을 관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임을 받아 지회 자체에서 시험을 본다고 했다.  전파공학하고 통신보안 교육을 16시간 이수를 하게 되면 과목면제를 받기 때문에 쉽게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한다.
현재 3,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울산지회가 지금까지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2002년도에 월드컵 대회 때 박시장님께서 울산의 교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고 고심을 하고 계실 무렵 아마추어 무선 단체의 특성을 잘 설명 드려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 문수구장에 경기가 있을 때마다 거의 교통이 마비되고 했을 때 회원들이 공황, 기차역, 고속버스터미널, 톨게이트, 공업로타리 등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원활하게 경기를 치를수 있게 도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그 일로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며 표창장을 자랑스럽게 가리키기도 했다.
현재 남구 문화원 5층(265-5973)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회원가입은 수시로 접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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