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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 최대인파..평화적 시위벌여
기사입력: 2008/06/12 [15:3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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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기자
▲ 지난 10일 주최한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은 미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몰려든 가운데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이진화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지난 10일 주최한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은 미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몰려든 가운데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비폭력' 원칙을 천명한 주최측과 시민들의 자제로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을 막기 위해 행진의 주요 경로 3곳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는 등 시위대와 직접 충돌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이날 촛불대행진에는 30만여명이 운집해 세종로사거리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부터 남대문 앞까지 도심 대로와 주변 도로를 촛불로 가득 했다.
 
'광우병 쇠고기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이자 1987년 6월항쟁에 맞먹는 인피가 가득하다. 서울 외에도 전국적으로 70개 지역에서도 동시다발 촛불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보수단체의 서울광장 선점으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작된 서울 행사에서 시민들은 `아침이슬'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의 노래로 시작한 뒤 "전면 재협상, 고시철회" "이명박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쇠고기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21년 전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됐던 고(故) 이한열씨의 추모 행렬과 고(故) 박종철씨의 유가족     © 이진화기자

특히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은 21년 전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됐던 고(故) 이한열씨의 추모 행렬과 고(故) 박종철씨의 유가족과 당시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386세대 `넥타이 부대'도 합류했다.
 
87년 당시 연세대생 이였던 아들 이한열 열사의 상여와 함께 도착한 배은심씨는 광화문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한열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가수 안치환과 양희은, 배우 문소리 등 유명 연예인도 참가했다.     © 이진화기자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에는 가수 안치환과 양희은, 배우 문소리 등 유명 연예인도 참가해 노래를 부렸다. 이어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호소문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이 국민명령권을 발동해 오는 20일까지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고 전면 재협상에 나설 것을 명령한다"고 발표했다.

 
▲ 독립문방면으로 나누어 촛불 가두시위에 나서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다.     ©이진화기자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9시20분께 문화제를 마치고 서대문과 종로, 독립문방면으로 나누어 촛불 가두시위에 나서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다.
 
저녁 11시40분께 시위대는 안국동 로터리, 세종로 사거리, 서대문 로터리, 서울역 부근 등 도심 곳곳에 흩어져 거리행진을 벌인 뒤 다시 세종로 주변으로 모였다. 일부 시위대는 여의도 국회와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도 별도의 촛불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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