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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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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 語(6)
기사입력: 2017/01/12 [13: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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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言語(언어)의 語(어)자는 言자와 吾(나 오)자의 합성된 글자다.


‘言(언)은 언어를 의미하며 色(색)은 안색을 말하는 것이다.

 

마음의 소리(聲;소리 성)를 가르켜 말이라 하고 마음의 그림을 일컬어 글(書: 글 서) 이라 하며 마음의 빛을 얼굴의 표정, 안색, 낯빛이라한다’ 라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좋은 글이라는 생각에서 메모해 둔 글이다.


이 문장에서 우리가 쓰는 말이 우리의 안색을 만들고 글을 만든다고 강조하고 있다.


語(어)자를 보면 내(吾)가 말씀(言)과 나란히 서 있는 형상이다.


과연 나(吾)란 어떤 존재일까?


五라는 숫자의 형상은 二자와 X자로 되어 있다.


하늘과 땅(二)을 연결(X)하고 사람과 사람(二)을 소통(X)하고,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서로 이어주는(X) 역할, 즉 오행(五行)에서 木, 火, 金, 水를 서로 연결하는 土의 역할 이랄까, 1에서 10까지의 수의 중간으로써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수가 五이다.


인체에서도 오관(五官: 다섯가지의 감각기관, 즉 눈, 코, 귀, 혀, 피부)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면서 오감(五感:다섯가지의 감각 즉 視, 聽, 嗅, 味, 觸)이 형성된다.


五자의 기둥이랄까 주춧돌 역할을 하는 것이 입(口:입 구)이다.


그러니 입은 나의 대변자이며 우리들(吾等)의 대변인이다.


우리의 감각기관이 세상과 만나 교감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영어속담에도 깃이 같은 새는 끼리끼리 모인다(Birds of feather flock together 유유상종, 동성상응)는 말처럼 같은 지역에 같은 언어가 쓰여지고(方言), 세월이 흐르면서 지방들을 통일하여 국가를 만드니 한국語, 일본語, 중국語, 영語, 아랍語 같은 언어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그러니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얼굴도 닮아지는 걸까, 아니면 지역의 음식이나 기후의 영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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