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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08/01/21 [14:3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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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장
 모임이나 행사장을 가보면 말을 잘 하는 사람. 말을 아끼는 사람. 또는 말이 많은 사람. 적은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런데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유창하거나 미사여구를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잘 잡아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구태여 잘 하려고 의식을 하지도 않거니와 멋있어 보이려고 과장을 하지도 않는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태도로 듣는 이의 눈과 귀를 집중 시킨 후에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인품이나 언어스타일에서도 나오지만 적절한 준비 운동이 잘 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스피치의 준비 운동은 바로 정확한 전달력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졌다 해도 전달력이 약하면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전달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발음이 정확해야 하고 말의 속도나 문장구성이 간결해야 한다. 의욕에 넘쳐 곁가지를 치게 되면 지루하게 되고 듣는 이가 지루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효율성 있는 스피치가 될 수 없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는 청각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기운이 서려야 살아있는 소리라 할 수 있다. 음의 높이는 적당해야 한다. 또 장소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참석자의 수가 몇 명 정도인지 장소가 좁은지 넓은지에 따라 소리의 톤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멀리 앉아 있는 사람에게까지 전달 될 수 있는 목소리의 톤과 성량이 따라 주어야 한다. 다음은 마이크 테스트 단계이다. 스피치 하는 사람에게 마이크는 큰 무기이다. 마이크 성능이 좋지 않다면 거기에 대비한 목소리 톤을 적절히 조절 해 주어야 한다. 마이크가 좋아도 이 점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본인의 차례에 따라서 스피치의 시간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준비운동이 되면 실패할 이유가 별로 없게 된다. 스스로 조절 할 수 없으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된다. 실전이 가장 큰 선생님이지만, 그 전에 준비 운동이 꼭 갖추어져야만 스피치에 자신감이 생기고 성공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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