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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장애아동들의 ‘그림 속 내마음’
기사입력: 2008/01/21 [14:2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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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진 기자
 
북구문화예술회관(관장 이득필)이 장애아동들의 그림전시회 ‘그림 속에 내 마음을 담아보자’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농소3동 문화의 집에서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시행한 미술치료 교실에 참가한 정신지체, 자폐아 등 장애아동 19명의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대부분 특수어린이집 방과후 초등반이나 정상 초등학교의 도움반이나 통합반에 다니는 초등생들이 그린 것으로, 나뭇잎 등 자연물을 풀로 붙여 만든 그림, 인물화, 손도장 찍기, 손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린 핑거 페인팅, 고무찰흙 등 소묘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50여점을 선보였다.

근골격계 이상이 있어 다리 근육이 마비되고 있는 9살 석우(가명)는 다리가 달린 나무그림을 그려, 나무처럼 튼튼한 다리를 갖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이성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영수(가명)는 프로포즈라는 제목의 그림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묘사했다.

전시회장 입구에 세워진 허수아비들에게 예쁜 옷을 그림으로 그려 입혀준 것도 아이들의 솜씨다.

장애아동들에게 미술치료를 하고 있는 이수미씨는 “처음부터 전시회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미술치료를 하면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며 “미술작품에서 만큼은 상상력이나 표현력에서 있어 장애․비장애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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