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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작은신문이 희망이다” 확인과 희망을 미국에서 배우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 지역, 지역... 지역인물의 존재 이유
기사입력: 2007/11/22 [10:4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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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발행인
(9) Jock Lauterer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수 특강

▲   인상적인 특강을 하는 잭 로털러 교수


“뉴 미디어 시대 지역신문의 전망” 로털러 교수의 영상을 통한 ‘지역신문 전망’에 대한 특강이 인상적이었다. 정리요약해보면,

· 언론은 정확성, 중용, 완전성, 분리초월, 윤리 공정이 선행돼야하며

· 지역신문은 지역으로부터 접근해야(생각은 글로벌, 기사는 지역적)한다.

· 미국의 지역신문은 -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한다. 버지니아 루커는 92세에도 기자로 일한다. 

  (예) 워싱턴 데일리에도 90세기자가 (2년전 타계, 사설 3~4만개씀)

· 지역신문은 10명정도의 직원(기자 3~4, 나머지 관리사무,광고)
 미국의 신문사 수는 9,698개 中 일간지 247(5만부이상 발행), 주간지 8,193개(97%)

· 신문은 신문이상으로 뉴스보도 만이 아닌 하나의 전통, 기관이다.
일치하듯이 - factory(새로운 것을 만들어냄), 예술이자 사업이다. 지역의 기관이다.

 - 그래서 지역저널리즘은 어렵다. 객관성이 있어야 하고 정확한 뉴스를 만드는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

· 기사 접근 방식은 로컬 앵글에 맞춰야

 - 가장 큰 이슈가 세계뉴스라 하더라도
   지역사회와 어떤 연관이 있나
   (예) 미네소타주 다리붕괴 → 보도하면서 우리 지역의 다리는 안전한가?

 - 전국 뉴스가 주는 이슈를 통해 지역적인 앵글로 접근해야
 - 철저한 로컬화를 위해 사진은 크게, 이름은 많이 게재

 - 종사자는 저널리스트이면서 주인이어야 한다.

 - 즐겁게 일해야 한다
   (예) 골프대회때 주간에서 매일보도,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참여)

 - 신문고유의 문화를 만들어야(신문사내 분위기 중요)

 - 내가 하는 일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시각 중요

· 학생들의 취업동향과 교육방향은

 - 학생들은 on-line 신문사나 방송, major 신문사 선호하지만 지역신문의 이해를 높여 취업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학교에서는 실용적인 기술과 이론적 학문을 가르치다

 - 학생소양, 추구하는 바를 가르친다

 - 기사 쓰는 법, 사진 찍는 법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 학부의 필수 과목은 미디어 법률, 윤리, 뉴스라이팅, 리포팅과 편집을 배운다

 - 젊은 세대들은 최첨단 기계를 사용하며, 인턴 십 과정을 거친다

 - 채용 시험때는 기존 철자법 시험을 통과해야

 - 현장 저널리스트를 초대하여 강연해서 현장에서 일을 잘 하도록 교육, 시장변화에 대응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역신문은 지역과 밀착돼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 지역, 지역,,,

대형 일간지 구독은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신문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   로스캘롤라이나 대학의 언론학부에서도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수에서는 희망을 보았다.신문역사가 긴 미국에서 50년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지역신문들을 견학함으로 “백문이 불여일견”을 실감했다.

유사점 - 신문제작 참여인원 6~12(지역주간지), 발행부수 8,000~10,000부내외)였으며
취재인원의 부족을 겪는 것은 비슷하고 지역언론대학과의 산학협동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 편집과 경영의 분리문제는 철저한 시장경제원리 체제하의 경영으로 편집과 경영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었다.

사주는 공익을 생각하며 경영을 하는 마인드여서 20%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었으며 이해에 얽힌 타협이 없어 기자들 또한 기사로 편집권을 위협받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편집규약이나 윤리강령을 따로 구비한 신문사가 없었고, 기자의 양심에 따라 기사를 쓰고, 사주는 경영에만 관여하므로 언론노동조합이 존재하지 않았다.

· 조직관리 부분 또한 자유롭게,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와 능률위주의 경영체계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수있었다.

· 독자관리와 광고수주 부분은 우리나라 현실과 유사했으나. 신규구독 늘이는 일이 힘들고(전체수입중 10%선), 광고수주는 ‘수요에 의한 공급’원칙대로 지역신문사가 난립되어 있지 않아서 광고수주는(90%)크게 가감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신문사와 부대사업 등으로 수익사업이 많지 않았고 광고에 의존하고 있었다.
광고의 경우 신문광고외에 무가지 형태의 생활정보잡지가 광고효과를 높이는 것을 알수 있어서 도입 방법을 연구하려고 함.
▲  학교안내와 함께 언론학부 소개를 하는 부학장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 철저한 시장분석하에 광고시장과 마케팅 분야를 강화해야(언론재단이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조사 분석 필요)
· 우리나라의 간판광고, 현수막 등의 근절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각 지역신문들이 제시해야
· 미국시장과는 상황이나 역사적 환경, 도시의 크기와 인구밀도, 시장형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오랜 언론의 역사를 통해 우리 지역신문이 나가야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 멀리 내다보고 지속성을 가지고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만이 독자들의 사랑속에 성장한다는 사실

* 또한 우리의 신문제작에 반영하여 접목할 분야는
· 지역과 주민 밀착형 기사, 로컬앵글형 기사로 지역민들과 밀착되야
· 편집권과 경영권이 분리되어 신뢰가 구축돼야
· 종사자가 즐겁게,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상과 같이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바를 단면적이나마 정리를 해보며 짧은 일정이어서 비판적 시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없음이 아쉬웠다.

만약 제2차의 심화연수가 주어진다면 더욱 넓고 깊은 비교분석에 의한 벤치마킹, 더 나은 접목이 도출 될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필사의 힘으로 함께 연수를 마친 연수단 14명과 조성호 위원님과 최흥운 재단이사님 연수가 성공리에 마치도록 뒤에서 물심양면 고생하신 정문규차장님 모두 감사드리고 이번 연수동안 1분의 시간낭비도 허용치 않고 사전연수부터, 미국내 연수일정, 마무리까지 이끌고 배움을 주신 장호순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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