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립과 함께 해온 1-2백년 역사의 미국신문들

  나라는 거대하지만 신문은 작은 나라 미국(1)
-이번 실시된 미국단기연수는  한마디로 ‘회의와 희망’으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독립국가의 건국과 함께 해온 미국언론의 역사와 언론의 풍토, 투철한 언론정신을 보며 회의했고 20년도 안된 우리의 지역신문역사를 돌아보며 희망과투지의 싹을 새로이 키울 수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귀중한 자산이 된 이번 연수기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5회에 나눠 연재한다.                                                

▲  웨이크위크리 신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연수단

                      
2007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중 제2차 해외단기연수가 8월10일부터 22일 까지 12일, 사전연수 3일을 합해 15일간의 연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론 외국의 언론문화를 실제 접하고 싶었던 찰라 많은 것을 수확하리라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사전연수부터 임했다.

이번 연수의 첫 번째 목적이 미국주간신문의 최근 동향을 알고 국내에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으므로 먼저 미국의 언론을 알기 위해서 미국의 역사와 사회, 미국의 신문과 신문사회, 지방자치와 신문의 역할, 신문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조망한 후 한국사회의 신문시장과의 비교분석을 통한 국내에서의 활용방안과 바른 언론정신 위에 흑자운영을 하고 있는 경영부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회부여라 사료되어 자신의 연수목표를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기”로 정했다.

▲     미국 국회의사당

1.미국과 미국언론
-사실상 현대언론의 발상지는 미국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가 가장 보장된 자유국가이며 따라서 언론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축적된 나라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언론기관의 숫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며 자유경제주의 하에 언론산업이 발달돼 있어 정보산업에서 가장 앞서 갈 수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미국언론의 힘과 영향력은, 공공의 신뢰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인정을 받고있다. 

-미국언론의 특징은 수정헌법1조에 명시된 대로 “언론에 관한 어떤 규제도 할 수 없다”처럼 국민의 알 권리와 균형에 맞춰져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언론 또한 99%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면서 정부를 감시비판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함으로 공공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비이념적이라는 것이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신문으로 역사를 쌓아간다고 하겠다.

▲  로스캐롤라이나 주의 신문 가판대 모습. 50센만 넣으면 신문이 쏙 거리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가판 철수를 정부가 제기했지만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답게 정부가 패소했다.

-미국언론의 역사를 살펴보면
최초의 신문은 식민시대의 신문으로 1690년 4페이지로 1회 발행되고 중단된 Public Occurrences Both Fdrlgn and Domestick 이며 연속발행은 1704년부터 발행된 Boston News-Letter 였으며 애국을 고취하는 신문, 당파적 언론, 상업적 신문과 운동화된 신문등 삶의 패턴에 따라 미디어의 선택도 달라지고 신문의 방향도 변화를 거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국신문산업의 현황을 짚어보면
소유의 집중현상이 두드러지는데 가네트그룹은 90개의 일간지와 1천여개의 주간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맥클라치는 32개, 트리뷴은 시카고 트리뷴등15개를 소유하au 크고 작은 기업들이 신문을 다수 소유하는 집중화 현상이 특이하다.

또한 일간지의 퇴조현상으로 1950년대 1772개, 1990년대 5900만부발행, 2001년 6230만부, 2007년 현재 1160개의 신문사에서 550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이에 반해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지방지 중심의 지역신문들의 독자수는 감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역중심의 전국지중 4대 신문(부수기준)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USA Ｔoday는 230만부로 가장 많이 팔리는 대중지이며 Wall Street Journal, NYT, LA　타임즈등이 있다.

(다음 2회부터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역신문사의 탐방기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언론대학 로터러 교수의 지역신문 강의와 일란대학 코플랜드교수의 강의, 신문사의 발행인, 기자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미국의 지역신문을 공부해 가려고 함)
(본 연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