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날들의 연속선에서
나무들은 스무 번의 나이테를 둘렀고
산천은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사실, 울산여성신문의 유구한 발자취
울산을, 여성을, 울산여성문화를 붙들고 걸어온 무거운 발자욱들
전국 지방도시 최초의 여성신문이란 이름
최고, 최장이란 오기의 이름
좋은 신문, 정직한 신문, 따뜻한 이웃같은 신문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신문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만들어가는 신문
조용한 목소리로 고칠 것은 고치도록 말하는 신문
할 말은 하는 신문
아이들과 여성들이, 소외된 이웃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신문
여성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의 푯대를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온 20년.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의 50년을 준비하며
울산여성들과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이웃들이 더 활달하게 일하며
더 활짝 웃을 수 있는 곳으로
더 건강한 문화가 꽃피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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