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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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활환경과 영양섭취로 인해 발육이 빨라지면서 초경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초경이 빠르다는 것은 여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되는 것으로 성장호르몬이 억제되어 성장기 아이의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 때문에 초경이 빠르다고 해서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없다.
초경 시기는 보통 12세~14세로 보고 있으나 성조숙증의 아이들은 9세 이전에도 초경을 시작한다. 여성호르몬에 일찍 노출된다는 것은 그만큼 여성질환의 위험에 오래 노출되고 몸의 균형이 망가지는 것으로 득이 될 게 없다.
성장호르몬은 몸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초경 이후 2~3년 이내 호르몬의 부족으로 성장이 멈추게 되면 저신장증이 올 수도 있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체지방이 늘어나고 근육량이 줄며,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복부비만이 생겨 성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당뇨나 고지혈증 등의 질병에도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
초경이 빠른 아이들은 사춘기 이전에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를 확인해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이차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충분한 성장호르몬 공급을 위해서는 밤에는 숙면 취하고 5대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는 식생활과 운동 등의 생활화를 통해 성장기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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