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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행복
휠 얼라인먼트 점검하기
기사입력: 2016/06/20 [17: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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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호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UWNEWS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가 똑바로 가지 않고 자꾸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안전한 곳에서 천천히 직선으로 주행하면서 핸들을 놓아보면 잘 알 수 있다.

 

차가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사선으로 진행한다면 그것은 대부분 바퀴가 잘 정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 바퀴도 마트에 있는 쇼핑카트처럼 바퀴가 틀어질 경우가 많은 데 이 바퀴들의 정렬을 휠 얼라인먼트라고 한다. 다소 어려운 외래어이지만 이미 통용되는 용어이므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타이어가 바르게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세하게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지게 되면 핸들이 한쪽으로 자꾸 쏠리게 되고 고속 주행 시 핸들 떨림이 심하게 나타난다.

 

커브길 주행 후 핸들의 복원도 느리게 되고 타이어가 한쪽만 닳는 편마모 현상도 일어난다. 아주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충 그냥 지날 일이 아니다. 될 수 있으면 몇만 원을 아끼지 말고 휠 얼라인먼트 장비가 있는 정비업소를 찾아서 수리하는 것이 맞다.

 

자동차 타이어를 정밀하게 제작하여도 타이어 회전부의 무게가 완벽하게 같게 만들기는 어렵다. 타이어뿐만 아니라 타이어 안에 금속 휠도 마찬가지이다.

 

타이어의 자체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저속에서는 못 느끼지만,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가 좌우로 흔들리며 불안정한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불균형이 아주 심하게 진행되면 휠 고정 너트가 풀려나갈 수도 있고 심지어 타이어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 휠과 타이어가 접촉되는 부분에 조그만 납덩어리가 끼어서 휠과 타이어의 중심 무게를 맞춰주는 데 이것을 밸렌스웨이트라고 한다. 그리고 네 개의 바퀴를 맞추는 휠 얼라인먼트의 작업요소 또한 4가지가 있다.

 

캠버, 자동차를 앞에서 보면 앞바퀴가 수직선에 대해 어떤 각도를 두고 있다. 캐스트, 자동차 앞바퀴를 옆에서 보면 앞바퀴를 차축에 설치하는 킹핀(또는 조향축)이 수직선과 약간 각도를 이루고 있다. 토우인, 앞바퀴를 위에서 보았을 때 앞쪽이 뒤쪽보다 좁게 되어 있다.

 

킹핀 경사각은 차량 앞바퀴가 회전하기 위해 중심축을 주게 되는데 이축이 킹핀이고 이축도 수직으로 세워져 있지 않고 기울어져 있어서 킹핀 경사각이라고 한다.

 

각각은 조향성과 회전력, 복원력 등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소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정기적으로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해야 나와 내 차가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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