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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행복
여성운전자 안전주차 요령
기사입력: 2016/05/10 [12:5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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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호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UWNEWS

 여성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주차할 때 불안감을 느끼거나 당황하는 심리를 이용한 범죄가 잦다고 한다. 여성운전자들의 입장에서는 주차할 때마다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기에는 너무 억울한 상황이다. 그래서 여성운전자들이 주차 시 주의사항이나 안전한 주차방법을 알아 두도록 하자.

 

안전주차를 위해서는 되도록 여성전용 주차공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전용 주차공간이 없다면 주차장의 출입구나 경비실 근처 또는 주차안내원이 있는 쪽으로 주차하는 것이 좋겠다. 밝은 곳이나 CCTV가 비추는 곳이 일단 안전한 장소이나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CCTV가 있어도 사각지대인 곳이 많고 늦은 밤에는 어두워서 지하주차장은 범인들의 표적이 되는 곳이다.

 

또한, 승합차나 밴형 차량 옆은 주차나 걸어가는 것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갑자기 승합차 문이 열리고 여성을 밀어 넣어 납치하는 장면이 영화에서만 연출되는 것이 아니다. 잠깐 주정차하는 순간을 노리는 범인들도 있어서 차에 타거나 내리는 경우에는 바로 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차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면 미리 차 열쇠를 꺼내서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자. 차 문 앞에서 키를 찾느라 가방을 뒤적이는 순간이 범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호신용품을 챙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호루라기나 호신용 미니 스프레이 정도는 휴대하거나 차에 비치할 것을 권한다. 누군가 나를 따라오는 느낌이 들면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황급히 주차를 마치고 부리나케 뛰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바로 범인이 의도했던 덫에 걸리는 것일 수도 있다. 수상한 차량이 따라올 땐, 조금 돌아가더라도 번화가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고 따라오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는 112에 현재 위치와 차량 번호를 신고하도록 하자.

 

자동차 앞유리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여성운전자를 불러내고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납치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적한 곳에서 일부러 사고를 유발하고 여성운전자들을 협박하는 사례도 있다. 이때 무조건 도망가면 뺑소니로 몰릴 수 있고, 함부로 차에서 내리면 협박을 당할 위험도 있다. 유리창을 살짝 내려 경찰이 오면 차에서 내리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보험사나 경찰에 신고하도록 하자.

 

TV 광고에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멘트가 있지만, 모든 여성운전자가 행복하지 않은 세상이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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