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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의 CS칼럼
브랜드의 다양성에 대하여
기사입력: 2006/04/17 [19: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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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희 울산경영연구원장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과 방송을 통해 바야흐로 여성정치의 새로운 바람이 핑크빛으로 전국을 휩쓸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첫 여성총리가 지명되고 지자체 선거를 준비하는 각 정당에서는 여성후보자를 당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등 우먼파워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후보자들은 이미 다른 섹터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상당한 할로효과(후광효과)를 가지고 있는 국민적 브랜드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케팅에서 브랜드는 상품(Goods & Service)을 구별하는 데 사용되는 총칭어이다. 그리고 브랜드의 청각적 요소를 브랜드네임(Brand Name)이라하고 시각적 요소를 브랜드마크(Brand Mark)라고 한다.
 
어떤 실험에서 기억률을 조사하는데 청각으로만 듣는 정보는 5%미만, 시각으로만 접한 정보는 19%미만 기억되었으나 청각과 시각 모두에 노출된 정보는 70%의 기억률을 보였다고 한다.
 
요즘같이 구매자 중심의 시대(판매와 구매 사이의 Power Shift)에서 고객이 브랜드로 구매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브랜드파워링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브랜딩 전략은 비단 경제영역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현재 정치구조에서도 여성브랜드파워를 볼 수 있다.
 
총리로 지명된 한명숙의원과 한나라당의 박근혜대표 그리고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강금실전법무부장관 등이 바로 여성브랜드파워의 트로이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와 정치의 중요한 영역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보였고 앞서 언급한 브랜드네임과 브랜드마크의 훌륭한 조화로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온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외에 지역의 각 정당에서도 뛰어난 여성후보자들을 유치하고 이들의 핵심역량을 그 정당의 브랜딩전략으로 집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지도자들의 긍정적 브랜드는 자칫 정치적 포퓰리즘에 휩싸이다보면 그 원래의 가치가 무색해지고 이미지 정치다 포토제닉 정치다 하는 등의 부정적 가치로 전락할 수 있다.
 
게다가 실현 가능한 정책이 부재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열어두지 않는다면 여성의 진정한 브랜드파워는 더 이상 확장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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