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안전은 행복)
2차섹션 선택
안전띠 뒷좌석도 매야
기사입력: 2014/10/02 [12:49]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주종갑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장     ©UWNEWS
매년 봄과 가을, 여행시즌이 되면 뉴스나 신문의 지면을 차지하는 버스 전복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봄철 수학여행 기간이 되면 수학여행 버스사고 소식이 들려오고, 어린 학생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잔뜩 기대를 품고 떠난 수학여행이 돌이킬 수 없는 여행이 됐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사상자를 한 명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사고일 경우에는 안타까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고 대부분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경우다.
 
실제로 2012년 1월 16일 경주 안강읍에서 발생한 통학버스 전복사고로 사망자 2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했다. 모두 사고시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한 사례다. 해당 통학버스는 안전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묶여져 있어 착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2012년 5월 18일 중학생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강원도 양구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1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을 때, 사고 직전 인솔 교사의 안전벨트 착용 명령으로 41명의 탑승자 중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버스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얼마나 위험할까? 버스 전복사고 시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안전띠 착용에 따른 사망률 등 교통사고 통계와 실제 실험결과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률이 3.1배나 높다. 안전띠는 에어백보다 효과가 좋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시 안전띠를 착용했을 경우 사망감소 효과는 45%, 중상 감소효과는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에어백의 경우는 에어백 단독일 때(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감소 효과는 13%, 중상 감소효과는 7%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자동차 탑승 시 좌석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별 안전띠 착용률을 봤을 때 우리나라는 승용자동차 앞좌석 78%, 뒷좌석 5%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외버스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18.3%로 승용차 뒷좌석보다 높았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수준이다. 안전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생명띠이다. 뒷좌석도 안전띠를 매도록 하자.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