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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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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 義(1)
기사입력: 2014/09/04 [14:2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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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正義란 무엇일까?

하바드대에서 강의를 한 내용으로 번역된 마이클 샌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 What's the right thing to do ?(김영사)>라는 책이 국내에서 100만권이상의 책이 팔렸다고 화재가 된 적이 있다.

JUSTICE를 ① 정당 (타당성), 정의, 정직, 공직 ② 재판, 심판, 사법 ③ 법관, 재판관, 판사로 영어사전에서 번역돼 있다.

正義를 우리 사전에서는 ①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올바른 도리 ② 바른 뜻 ③올바른 道理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정의를 이야기할 때 공정과 타당성은 재판이나 심판으로 사법권과 관련이 있고 결국 법으로 판결하는 판사나 검사와 관련되어 용어 해석이 되어 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9월 검찰총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의혹을 언론이 제기했지만 아직도 오리무중의 사건으로 있다.

검찰총장과 조선일보는 서로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 동안 채동욱이 검찰총장으로서 국정원장과 경찰총장 등을 구속하는 등 박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조선일보로 하여금 폭로케 하여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이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하여금 국민은 정말 혼란스럽다. 권력의 핵심자인 검찰 총장의 말이 맞는지 진실과 사실을 보도하는 우리나라의 언론의 대표주자인 조선일보가 진실을 보도하고 있는지 국가의 최고 원수인 대통령이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꼼수를 쓰고 있는지 정말 어느 것이 진실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지금도 서로의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검찰총장도 언론도 대통령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청문회를 좋아하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특별위원회를 열던지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하던지 진실은 밝혀져야한다.

그러니 정의가 없는 세상이 되어버려 미국에서도 10만권도 채 안 팔렸다는 <정의가 무엇인가>가 우리나라에서는 100만권이 훨씬 넘게 팔려 정의를 공부하고 있고 세월호의 원인규명은 언론도, 사법기관도 못 믿는 상황에서 세월호 유족에게도 조사권을 달라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어 국정이 마비상태로 가고있다.

正義를 한자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正자를 바를 정 혹은 곧을 정 등으로 훈음되고 있다.
正자를 파자해 보면 一 +止로 된다.
止자를 보면 땅에서 아무리 올라 갈려고 하고 옆으로 뻗어 볼려고 하고 옆으로 곁 붙어 서 볼려고 해도 하늘과 연결되지 않으면 그치고 만다고 하여 그칠 止라고 훈음을 하고 있다.

하늘과 연결되었을 때 바름이 생기고 곧음이 생긴다고 하였다.
하늘과 연결된다는 의미는 무었일까.

빛이 연결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둠의 빛(黑心)이 아닌 밝은 빛(陽心=良心=養心=羊心) 즉 良心=陽心이다.
검찰청장 사건도 하늘과 연결된 양심은 알고 있다. 누구인가 그짓말을 하고 있다. 그것을 바로 세워주는 것이 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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