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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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容 恕(1)
기사입력: 2014/07/17 [12:3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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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용서를 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
잘못이나 죄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음이라고 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容恕라고 쓸 때 容자는 얼굴 용, 편안할 용, 받아들일 용(受)로 훈음이 되고 恕자는 용서할 서, 어질 서, 헤아릴 서 등으로 훈음이 된다. 그러니  한자의 뜻대로 해석한다면 얼굴을 용서하다로 된다.

얼굴이란 개인 개인의 대명사인지 모른다.  용서하다고 할 때 그 사람이나 목적물의 얼굴을 대명사로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容(얼굴 용)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인자한 얼굴이 떠오른다. 갓을 쓰고(?) 두 눈 밑으로 코 수염이 보이고(八) 벌린 입(口)이 보인다.

세계의 70억 인구 중에 꼭 같은 얼굴은 없다고 하니 사람을 만드는 삼신할머니의 능력은 대단한 모양이다.
얼굴은 얼(정신, 혼, 넋)이 들어오는 굴(穴)이 있다고 하여 얼굴이라는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고, 天氣(빛-눈)와 空氣(공기와 소리-코와 귀)와 地氣(음식-입)을 받아들이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 하여 항상 대낮같이 밝게하여야 한다고 낮-낯이라고 한다는 사람도 있다.

容자는 穴 +八+口로 구성된 글자다.
해석해 보면 8개의 구멍의 정기가 모인자리(穴)로 설명이 가능하다.
얼굴의 구멍을 아무리 세어 봐도 7개인데 왜 8개라고 했을까?
눈 2개, 귀 2개, 코 구멍 2개, 입 한 개 외에 한 구멍은 어디에 있을까.
땀구멍? 아니면 목구멍? 아마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후자인 목구멍 같다.
사람을 耳目口鼻의 형상이나 자리 잡은 위치나 얼굴 형태나 크기 색깔 등으로 식별하기도 한다.  범상이니 고양이상이니 원숭이상이니 말상이니 하고 동물에 비유하기도하면서 식별하기도 한다.
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거나 빛이 없어 보일지 않을 때의 식별은 목소리다.
그러니 사람을 식별하는데 목구멍도 분명 추가해야할 구멍이다.
그래서 사람의 얼굴에 구멍이 7개가 아니고 8개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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