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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바로 걸어가야 한다”
기사입력: 2014/01/20 [10:0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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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     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50만 울산여성들의 대표성을 갖고 있지요.
울산의 크고 작은 여성단체들은 등록되지 않은 수까지 합하면 300개가 넘는데...이들 중 29개 단체가 모여 협의체를 만들다보니 마치 여성계를 대표하는 것처럼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성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들에 의견을 제기하는 여성들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지,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사회봉사 단체로서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권한을 남용하고 있지는 아니한지, 민과 관의 관계에서 여성들의 위상에 손상이 가지는 아니하는지 점검을 해가며 일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본 칼럼에서는 누차 제언을 해왔습니다.

또한 지역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본지나 본 칼럼에서 하는 제언은 잘 들지 않는 무딘 칼로 슬쩍 베는 정도였지만 사실은 더 큰 의미로 보면 내성을 가지게 하는 정도밖에 안된 것 같습니다.

특히 여협에서 집행하는 년 수 억이 되는 공적인 활동비는 특히 여협이란 단체에서는 더욱 명명백백해야 할 것이며 회장선거에서의 잡음은 더더욱 없어야 할 문제점들입니다.

이 번 19대 여협 회장선거를 지켜보며 느끼는 소회는 큽니다. 그동안 수차례 본 칼럼에서도 돈이 오가는 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이사회를 거쳐 전체 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을 무시해서도 아니 되며 주먹구구식은 더더구나 있어서는 아니 됨을 제언했습니다.

울산여성을 대표한다는 대표성을 내세우기 전 광역시여협의 이름에 걸 맞는 제반 체계와 조직, 행정 사무절차 등을 갖추고 관에 의존하지 않는 체계와 업무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 번 정기총회에서 드러난 공공자금 사용의 불확실성, 행정적 처리미비, 공적 자금의 개인적 월권 사용 등의 문제는, 이 번 차제에 회계업무와 철저한 감사에 의한 징계, 상벌에 대한 확실한 처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들 전체의 망신이니 덮고 지나가자”는 식으로는 이런 관행이 근절되지 않을 것입니다.

19대 울산여협의 회장단 선거가 선관위의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치뤄졌고 문제가 되고 있는 현 회장의 업무정지 징계문제는 감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다뤄져야 할 것입니다.

“울산여협이 울산여성들을 대표한다면 울산여성들의 이름을 걸고 바르게 걸어가야 할 것”이 라는 여성들의 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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