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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속도(2)
기사입력: 2013/12/04 [17:3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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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갑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장

▲     주종갑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장
사람들은 고속운전을 스릴이나 쾌락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운전자에게는 큰 정신적 자극을 주고 심장에 신경적 자극을 주게 된다.

속도를 상승시키게 되면 무의식중에 강렬한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받게 되어 혈관을 긴장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킨다. 폭주 운전자의 혈압은 운전이 끝난 후 정상적인 혈압으로 복귀하는데 50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게다가 심장 자체도 감정중추에서 교감신경을 통해 신경적 자극이 가해져서 가슴에 손을 대보면 두근두근할 정도이다. 이때 운전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속도를 증가시킬수록 정신적 피로는 급격히 상승되는데 정신적 피로는 의식을 저하시켜 자칫하면 졸음운전의 주요한 원인이 되어 대형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온몸을 긴장시키며 속도를 즐기는 현상은 이기주의적 사고와 조급함,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교육 등이 가져온 것이다.

자동차 속도의 발전은 인간에 의한, 즉 기술의 진보에 의해 가능했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속도의 노예가 되고 있다. 속도의 노예가 되면 자신의 피해는 물론 사회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속도 억제는 성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규정 속도로 운전하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속도를 과신하여 충분한 시간계획 없이 운행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교차로의 신호대기 시간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날로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과속하지 않고 정상운전을 하려면 교통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속도 억제는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다.

사려 깊은 운전과 안전운전의 습관, 이를 위한 교육은 운전자 자신의 보호뿐만 아니라 공공의 안녕을 지켜 나가는 지름길이다.

속도 억제를 위한 교육과 스스로 내성하는 훈련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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