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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예방이 최선의 방법” 치매(1)
치매환자 꾸준히 증가 추세/건망증과 치매 감별법은 기억하느냐 여부
기사입력: 2013/11/20 [15:1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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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시청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제고와 예방대책을 제안하는 ‘2013 치매예방 심포지엄’이 (사)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대표 이태우) 주최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공마리아 대구대 재활심리학과 교수, 나양수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외래교수, 울산광역시 한의사협회, 박희래 뇌심리발달연구소장, 이민정 대경대 연극영화방송예술학부 겸임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치매예방 심포지엄에서 다뤄진 각 분야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치매 현황>

2008년 9월 보건복지가족부는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매종합관리대책을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치매관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2012년 정부의 전국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4년에는 국내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9.18%인 54만명이 치매환자이며, 치매 위험이 큰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도 4명 중 한 명 꼴로 확인이 되었다. 치매 환자가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 국민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파악 능력, 판단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킨다.

 
 
 
 
 
 
 
 
 
 
 
 
 
 
 
 
 
 
 
 
 
<치매 종류 및 증상>

치매는 뇌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나뉜다. 뇌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뇌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노년성 치매에 걸린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요즘은 장년층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육식 위주의 식생활, 누적된 과로, 스트레스의 증가, 운동부족 등이 겹쳐서 자신도 모르게 뇌혈관 장해를 일으킬 요인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박사(1907)가 발견한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과 신경세포를 연결해서 신경자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 장해가 주 원인이라는 것과 유전되기도 한다는 정도 뿐이다. 알츠하이머 형 치매가 가장 두려운 것을 발병에 연령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30, 40대 치매의 상당수가 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이며, 20대에 발병한 경우도 제법 있다.

치매 주요 증상으로는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방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함,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음, 자주 가는 곳도 헤매게 됨, 계산능력이 떨어짐, 예전에는 사교적이었으나 외출하기를 싫어하여 집에만 있으려 함, 생각이 단순해지고 어린아이 같아지는 경우, 개인위생에 대해 게을러짐, 옷을 잘못된 순서로 착용 등 기억.언어장애, 성격 및 감정 변화, 행동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심리치료란 심리적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여 그들에게 문제해결을 돕는 치료방법이다. 치매예방을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정서활동을 돕는 심리치료 방법들로는 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예술치료, 치료레크레이션 등이 있다.

-음악치료는 노인들의 약해진 신체기능 회복을 도우며, 노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동기부여를 한다. 또한 과거회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조성하며 정체성, 자아개념 및 현실을 강화하고 공상적 표현을 유도한다. 스트레스, 불안, 긴장 등을 감소시키며, 통증의 완화, 이완능력의 강화, 대상치료나 회복과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미술치료는 미술창작활동을 통해 내면세계의 외면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심리상태나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갈등관계에 있는 심리정서적인 요소를 창작을 통해 조화롭게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원예치료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원예치료를 통해 새로운 기술 습득, 관찰력 증대, 감각과 지각능력 증가, 창의력과 자아표현 개발, 소근육과 대근육의 운동, 눈과 손의 협응능력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레크레이션은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레크레이션으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자발적 참여 향상과 협동정신 향상 및 친교도모의 효과를 가지고 심신의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자기 표현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 자신감 향상, 소외와 고독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며 레크레이션에 의해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웃음은 혈압을 낮추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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