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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빼빼로 데이에 일본을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3/11/14 [12:1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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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         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블랙데이, 가래떡데이...

‘~데이’란 것이 상술이란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그러한 데이 시류에 합류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빼빼로 과자가 만들어졌으며 빼빼로 데이에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며 먹어야 하는건지...? 그나마 빼빼로 데이에 소액으로 빼빼로를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눌 수 있음은 봐줄 수 있다고 치더라도,

최근 빼빼로에 일본 후쿠시마 産 쵸코렛 원료를 사용했다고, 방사능 오염이 걱정되어 빼빼로를 사기를 꺼려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참 우리가 먹는 것도 일본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음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우리는 생선까지도 맘놓고 먹을 수 없는 형편 지경이 되었는데, 오늘 빼빼로 데이에 불거진 빼빼로에 첨가되는 쵸코렛이 일본 후쿠시마 産임이 밝혀지고 필자는 또 한번 뒤통수를 맞는 기분입디다.

이어지는 뉴스들은 일본 정치인들의 수위를 넘어선 망언들이어서...有口無言일 뿐입디다.

최근 잠잠하다 터뜨리곤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거의 미친 개가 짖어대는 꼴이지요.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왜곡발언을 한다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되겠지만, 계속 짖어대다가 물릴까(?) 겁도납니다. 가만히 있자니 인정하는 꼴이고 맞대응하자니 똑같이 미친 소리로 짖는 꼴밖에 안되니...그래서 옛 어른들 말씀이 이웃을 잘 둬야 한다고. 흙탕물 옆에는 가지도 말라고...가만히 서있어도 흙탕물이 튀어 더럽혀질 것은 자명한 이치.

일본의 망언이 실로 이러하지요.

침략의 발판으로 삼아 갖은 악행을 저지른 침략자들이 잠깐 반성하는 척, “미안합니다.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하던 일본이 다시 살 만해지고 힘이 생기니 옛날의 일은 아예 무효화하고 나아가서는 피해를 입힌 주위 국가들에 책임을 떠넘기며 “이러이러해서 전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리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요.

위안부문제가 일본만의 잘못이 아니고 한국과 일본 양국에 책임이 있다고 하는 미친 소리를 아베총리와 하시모토 시장이 내뱉고 있습니다.

정말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정말 우리 국민들의 무서운 맛을 보여줘야 할까요?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인들과 정부 간 해결을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국민적 결집을 보여줘야 할까요?

대한민국을 침략하며 식민지화 할 때의 역사적 사실들은 보고들을 때마다 치가 떨리는 일인데...우리의 부모님들이,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고초와 통분을 생각하면 고개를 돌리고 싶은데, 망언은 계속 되고...

전쟁의 세대들이 사라지기도 전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가증스럽지 않은가요?

우리 국민들은 국민 차원에서 목소리를 합해야 합니다. 한 목소리로 조용히 우리 국민의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조용한 불매운동,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단체들의 국제적인 홍보운동, 프랑스에서 펼친 일본군위안부들의 추모제, 망인들의 넋을 기리는 천도굿 등...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제적으로 여론화 시키는 일등은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몫이자 역할입니다. 부디 일본정부가 함부로 망언을 내뱉지 못하도록 우리 국민들과 여성들이 힘을 합쳐 대응해 가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일본이 자성하지 않는 한!!

빼빼로 데이에 또 다시 일본의 망언을 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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