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데스크 단상
제1회 진로직업박람회와 ‘119 소방대전’에 박수를!!
기사입력: 2013/10/24 [13:06]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     원덕순
대표이사/발행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진로에 대한 길을 제시한 ‘진로직업박람회’와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준 ‘119 소방대전’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행사가 많은 가을에는 초대장을 받아들고 “꼭 가야하는 행사인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고 참석해서 유쾌하지 못한 행사들도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차제에 모처럼 알찬 박람회와 실질적인 행사에 참석해서 간만에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울산교육청에서 개최한 ’제1회 진로직업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과학원에서 열렸고 18일부터 태화강 둔치에서 3일간 개최됐던 ’119 소방대전‘입니다.

항상 주창하는 바이지만 교육이든, 소방이든, 문화든 어느 분야든 시작이 있고 시작된 것은 계승, 발전시켜가야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알리고 인식시키는 교육과 홍보, 참여가 필요하게 됩니다. 해서 우리는 축제와 박람회, 각종 행사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게 되지요.

필자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일회성 행사,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 행사, 행사를 위한 행사들은 재정의 낭비뿐 아니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행태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행사의 본질과 정신은 흐려지고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흥행적 행사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저질이 판을 치게 하고 시민들의 수준을 흐리게 한다는 말입니다. 이즈음 행사들이 행사의 본질은 뒷전이고 관중이 얼마나 모였느냐를 행사승패의 잣대로 삼다보니 시민들을 모이게 하는 이벤트나 오락에 더 치중돼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중에 올 해 처음 개최돼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진로직업박람회’는 지역의 기업체와 대학, 각 학교와 단체, 동아리에서 참가해 직업에 관한 정보와 체험부스가 마련돼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정확히 몰랐던 학생들은 각 체험부스에서 자신의 소질에 맞는 미래의 직업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말을 하더군요. 또한 각 분야의 명장, 명인, 전문가들이 상담을 해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한 직업 진로지도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었습니다. 참가한 수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꿈을 접합시키는 현장체험을 하며 희망찬 모습이었고 실제 몇 사람은 인터뷰에서 직업과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소질을 키워가겠다고 눈을 빛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화학분야에 흥미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분야가 미래산업이 될 환경화학임을 울산공고 화학부스에서 알았습니다” 한 중3 학생의 말이었습니다.

119소방대전 또한, 참석한 수만 명의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평소 등한시 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 생활 속의 안전의식 등을 소방 대제전을 통해 재인식하고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더군요. 소방안전, 재난대비 요령, 지진체험, 응급처치 요령, 소방대원들의 위험, 수고...참으로 유익하고 실질적인 교육의 장 인, 50여 동이 넘는 체험부스와 전시부스들이 아깝지 않아 흐뭇했습니다.  

이처럼 축제와 각종 행사들이 본질과 정신을 잃지 않는, 시민들이 시민위안잔치라고 여기지 않도록 주최측에서는 각골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어야 하는 경제원리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쓰는 경우엔 더욱 경계하여 적용돼야 할 것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